기보, 뮤지컬산업 혁신성장 위한 금융지원 확대
기보, 뮤지컬산업 혁신성장 위한 금융지원 확대
  • 배태호 기자
  • 승인 2021.11.26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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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한국뮤지컬제작사협회와 '상생 파트너십 업무협약' 체결
김영춘 기술보증기금 이사와 신춘수 한국뮤지컬제작사협회 회장이 협약식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기술보증기금)
김영춘 기술보증기금 이사(우측)와 신춘수 한국뮤지컬제작사협회 회장이 협약식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기술보증기금)

기술보증기금과 한국뮤지컬제작사협회는 26일 '뮤지컬산업 혁신성장 지원과 코로나 위기 극복을 위한 상생 파트너십 포괄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번 협약은 코로나19로 큰 피해를 입은 뮤지컬 제작기업의 위기 극복과 뮤지컬 산업의 혁신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제작사협회는 뮤지컬 제작능력과 성장성이 우수한 기업을 발굴해 기보에 추천하고, 기보는 협회가 추천한 기업에 대해 문화산업완성보증 지원을 통한 보증료 감면(0.2%p), 직접투자, 콘텐츠 지식재산권(IP) 보호 및 기술신탁 등 맞춤형 서비스를 지원한다.

기보는 지난 2009년9월 무형의 기술과 프로젝트를 평가하고 콘텐츠 제작 보증을 지원하는 '문화산업 완성보증제도'를 국내에서 처음 도입한 바 있다. 창의성과 기술력 중심의 기술평가로 콘텐츠 기업의 성장에 힘을 보태고 있다.

이와 함께 기보는 서울, 경기, 부산, 대전에 문화산업 전담 영업점인 문화콘텐츠금융센터를 설치해 지난 10월까지 총 1661건의 문화콘텐츠 프로젝트에 대해 8670억 원을 지원했다. 특히 뮤지컬 산업과 관련해서는 모두 224건, 누적 1429억원을 지원했다. 

기보는 지난해 1229억원, 올해 1350억원이었던 문화산업완성보증 지원 규모를 내년에는 1400억원으로 확대해 코로나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문화콘텐츠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적극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김영춘 기보 이사는 "이번 협회 출범식을 계기로 국내 뮤지컬산업이 성장을 위한 담대한 첫걸음을 내디뎠다"며 "기보는 협약을 통해 뮤지컬 유망중소기업의 코로나 위기 극복과 뮤지컬산업의 혁신성장을 위해 우대보증을 강화하는 등 보다 발전된 상생협력 모델을 마련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bth77@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