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사회, 한국판 뉴딜 2.0 TF 구성…성과창출 406억 투자
마사회, 한국판 뉴딜 2.0 TF 구성…성과창출 406억 투자
  • 박성은 기자
  • 승인 2021.11.26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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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그린·휴먼·지역균형 4개 분과 운영
2025년 12대 전략과제·30개 실행과제 달성
25일 서울경마공원 본관에서 열린 마사회의 '한국판 뉴딜 2.0 성과창출TF' 발족식. 송철희 회장 직무대행(오른쪽 7번째)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국마사회]
25일 서울경마공원 본관에서 열린 마사회의 '한국판 뉴딜 2.0 성과창출TF' 발족식. 송철희 회장 직무대행(오른쪽 7번째)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국마사회]

한국마사회는 한국판 뉴딜 TF(태스크포스) 조직을 구성하고 성과 창출을 위해 2025년까지 406억원을 투자한다. 

26일 마사회에 따르면, 앞서 25일 서울경마공원 본관 대회의실에서 ‘한국판 뉴딜 2.0 성과창출TF’ 발족식이 열렸다. ‘한국판 뉴딜 성과 창출을 통한 포스트 코로나 시대 선도’를 기조로 발족된 TF 장은 송철희 마사회장 직무대행이 맡았다. TF는 △디지털 뉴딜 △그린 뉴딜 △휴먼 뉴딜 △지역균형 뉴딜 등 4개 분과로 운영되며 2025년까지 30개 세부사업에 406억원을 투자할 방침이다.

주요 추진 사항으론 RPA(로봇 프로세스 자동화, Robotic Process Automation) 도입을 통한 차세대 경마·마필 시스템 구축, 24시간 말 진료가 가능한 디지털 말 원격의료 등 디지털 인프라를 기반으로 사업구조를 혁신한다. 

또 저탄소·친환경 사업장 조성을 위한 경주로용 고효율 LED 개발, 동절기 도로 결빙 방지용 불가사리 제설제 활용 등 그린 뉴딜 차원의 탄소 저감을 위한 다양한 아이디어를 발굴한다.

마사회는 지난해 10월 ‘한국마사회 한국판 뉴딜 추진계획’을 수립하며 디지털·그린 뉴딜을 위한 초석을 다졌다. 이후 사업 시행 1주년을 맞이한 마사회는 올 10월 ‘한국마사회 한국판 뉴딜 2.0’을 발표하며 디지털 기반 사업구조 혁신과 저탄소·친환경 사업장 조성 등 세부사업을 확정했다. TF도 이를 근거로 발족된 것이다. 

마사회는 정부의 한국판 뉴딜 2.0에 적극 부응하고 차별화를 통해 뉴딜 사업을 이끌어 갈 계획이다.

특히 기존의 ‘디지털·그린 뉴딜’ 양대 축에 ‘휴먼·지역균형 뉴딜’을 더해 4대 전략을 수립했다. 구체적으론 △디지털 기반 사업구조 혁신(디지털 뉴딜) △저탄소·친환경 사업장 조성(그린 뉴딜) △사회 안전망 구축·강화(휴먼 뉴딜) △지역경제·문화 발전 지원(지역균형 뉴딜)이다. 이를 바탕으로 12대 전략과제와 30개 세부 실행과제를 선정했다.

이 외에도 지역상생 일자리 창출과 말산업 취업·인력 양성을 통한 고용 안전망 구축, 직거래 농축산물 거래 장터 ‘바로마켓’ 운영과 라이브 커머스 도입으로 지역경제 활성화도 추진한다.

송철희 회장 직무대행은 “마사회의 한국판 뉴딜 2.0은 정부의 한국판 뉴딜 2.0에 발맞춰 가는 주요 전략이자 기관의 미래 방향성을 설정하는 이정표”라며 “국민들이 직·간접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성과 창출을 위해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한국판 뉴딜 2.0 정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실천 의지를 밝혔다.

parks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