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원식·조정식·박홍근 선대위 사퇴… 與 연일 쇄신
우원식·조정식·박홍근 선대위 사퇴… 與 연일 쇄신
  • 강민정 기자
  • 승인 2021.11.25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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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부터 내려놓고 현장 달려가겠다"
주요 당무직 의원 이어 연일 쇄신 압박
(서울=연합뉴스) 백승렬 기자 = 더불어민주당 조정식 상임총괄선거대책본부장이 12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선대위 총괄본부장단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1.11.12
우원식 공동선대위원장, 조정식 상임총괄본부장, 박홍근 비서실장 등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주요 보직 인사들이 25일 일괄 사퇴해 당내 쇄신을 더욱 압박하고 나섰다. 사진은 지난 12일 국회에서 열린 선대위 총괄본부장단 회의에서 조정식 상임총괄선거대책본부장이 발언하고 있는 모습.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선대위) 주요 보직 인사들이 연일 직을 내려놓으며 쇄신에 박차를 가하는 모습이다.

25일 우원식 공동선대위원장, 조정식 상임총괄본부장, 박홍근 비서실장이 선대위에서 일괄 사퇴했다.

조 총괄본부장은 이날 오후 여의도 당사에서 브리핑을 갖고 "이재명 후보와 대선 승리를 위해 우리부터 내려놓겠다"며 쇄신의 물꼬를 텄다.

그는 "20대 대선은 대한민국과 민주당의 명운을 가르는 최대 분수령"이라며 "우리가 먼저 선대위 직을 내려놓고 후보를 대신해 전국 곳곳 현장으로 달려가겠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가 선대위 쇄신을 요구하며 언급한 기민함, 현장 등을 모두 강조하는 모습이다.

전날에는 윤관석 사무총장과 함께 박완주 정책위의장, 유동수 정책위 부의장, 고용진 수석대변인, 송갑석 전략기획위원장 등 당 주요 정무직 당직 의원들이 선당후사 정신을 강조하며 일괄 사퇴했다.

민주당은 이날 사무총장에 김영진 의원, 전략기획위원장에 강훈식 의원을 각각 임명했다. 
 

mjkan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