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은혜·전주혜 대변인, 조수진 공보실장… 女 초선 기용
국민의힘이 25일 선거대책위원회(선대위) 추가 인선을 발표했다. 주호영 의원을 비롯한 총괄본부장 6인과 여성 초선 의원을 전면 배치한 공보라인 등이 눈에 띈다.
국민의힘은 이날 최고위원회의를 통해 총 14인의 선대위 추가 구성안을 의결했다. 다만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의 자리로 알려진 총괄선대본부장은 여전히 공석으로 남겨둔 채다.
먼저 총괄본부장으로는 △정책 원희룡 전 제주지사 △조직 주호영 의원 △직능 김성태 전 의원 △홍보미디어 이준석 대표 △특보단장 권영세 의원 △종합지원 권성동 의원이 임명됐다.
원 지사 경우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와 당내 경선을 경쟁하던 사이다. 이번 정책총괄본부장 임명으로 '원팀' 기류 조성에도 한몫했다.
미디어홍보총괄본부장은 이 대표가 겸직한다. 그는 지난 당 대표 선거에서 온라인을 활용한 유세 활동으로 2030 남성들의 전폭적 지지를 얻어 당선됐다.
아울러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도 청년을 직접 연단에 세우는 방식을 고안해 호응을 얻는 등 다양한 아이디어와 청년층 표심 공략에 능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당 사무총장이자 윤 후보 최측근으로 꼽히는 권 의원은 당과 윤 후보 사이 가교 역할을 할 것으로 관측된다.
대변인과 공보단장에는 여성 초선 의원들이 대폭 기용됐다. 김은혜·전주혜 의원은 대변인을, 조수진 의원은 공보단장을 각각 맡는다.
경선캠프부터 한솥밥을 먹었던 김병민 대변인도 이번에 정식 임명, 본선 선대위에서도 함께한다. 또 원일희 SBS 논설위원은 대변인으로, 박정하 강원 원주갑 당협위원장은 공보실장으로 임명됐다.
약자와의 동행위원회에는 윤 후보와 김미애 의원이 임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