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의식 영향도 있는 듯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25일 흑발로 염색한 모습으로 나타나 시선을 끌었다.
그간 백발에 가까운 머리로 중후한 이미지를 추구해온 이 후보가 이미지 변신에 나선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이 후보는 25일 서울 동작구 복합문화공간 숨에서 진행된 여군 간담회에 흑발로 염색한 모습으로 나타났다.
이 후보는 전날 저녁 염색을 했다고 한다.
민주당 선대위 관계자는 "당과 선대위 뿐 아니라 후보 역시 태도나 이미지의 쇄신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이 후보는 앞선 대선 경선 당시 백발에 가까운 회색의 머리스타일을 유지했다.
그러나 대선 본선 국면에 들어선 뒤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에 비해 나이가 들어보일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오자 헤어스타일에 대해 고민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실제 이 후보는 1964년생으로 윤 후보(1960년생)보다 젊다.
이와 함께 '이재명 민주당'으로 당 쇄신을 하면서 이미지도 같이 변화를 준 것으로 해석된다.
아울러 자칫 젊은층에게 까다로운 인상을 줄 수 있다는 의견에 이 후보의 헤어스타일 변화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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