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사단] 구광모 선택 ‘권봉석’, 그룹 전방 이끈다…COO 부회장 승진
[LG사단] 구광모 선택 ‘권봉석’, 그룹 전방 이끈다…COO 부회장 승진
  • 송창범 기자
  • 승인 2021.11.25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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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2022 임원인사 단행…COO 산하 미래사업 발굴투자 전담조직 신설
LG 권봉석 부회장.[사진=LG]
LG 권봉석 부회장.[사진=LG]

구광모의 LG 2인자 자리에 예정대로 권봉석 대표가 선택됐다. 권봉석 대표는 구광모 회장을 보좌해 그룹 경영 전반을 이끄는 가장 높은 위치에 올랐다

LG는 25일 ‘2022년도 임원인사’를 통해 LG 최고운영책임자(COO)에 LG전자 CEO 권봉석 사장을 부회장으로 승진시켜 선임했다고 밝혔다.

권 부회장은 LG전자 CEO로서 선택과 집중, 사업 체질 개선을 통해 사상 최대 실적 달성을 견인해 온 것으로 평가됐다. 향후 LG COO로서 LG그룹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미래 준비를 강화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특히 권 부회장은 지주사 시너지팀장을 역임, 구광모 회장과 함께 근무한 경력을 가졌다. 따라서 구광모 회장이 권봉석 부회장과의 콤비 시너지에 기대를 거는 모습이다.

또한 권 부회장이 부회장클럽에 들어옴에 따라 LG그룹은 부회장 빅4 체제를 갖추게 됐다. LG그룹 부회장단은 차석용 LG생활건강 부회장, 신학철 LG화학 부회장, 권영수 LG에너지솔루션 부회장에 권봉석 LG 부회장이 추가됐다.

LG는 내년 1월7일 권 부회장의 LG 사내이사 선임을 위한 임시 주주총회를 실시할 예정이다. 임시 주총에서 사내이사로 선임되면 이사회를 통해 대표이사 선임 안건을 논의하는 절차가 진행된다.

LG는 권봉석 체제로 바뀌면서 조직에도 변화를 줬다. COO 산하 미래신규 사업 발굴과 투자 등을 담당할 경영전략부문과 지주회사 운영 전반 및 경영관리 체계 고도화 역할을 수행할 경영지원부문을 신설했다. 이 신설 조직은 각 계열사가 고객 가치에 더욱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하는 역할을 맡는다.

이를 위해 현 경영전략팀장인 홍범식 사장을 경영전략부문장에, 현 재경팀장(CFO)인 하범종 부사장을 사장으로 승진시켜 경영지원부문장 역할을 맡게 만들었다.

하범종 사장은 LG 재경팀장을 맡아 그룹 전반의 재무 및 리스크 관리와 프로세스 체계화를 통해 사업 경쟁력 강화에 기여해온 인사다. 하 사장은 앞으로 LG 경영지원부문장으로서 재경, 법무, ESG, 홍보 등 경영지원 업무를 관장하게 된다.

한편 LG는 (주)LG를 비롯해 S&I코퍼레이션, 지투알, LG스포츠, LG경영개발원, LG연암문화재단 등 6개사에 대한 임원인사도 단행, 2곳의 CEO를 교체했다. S&I코퍼레이션 CEO에 이동언 부사장을, LG스포츠 CEO에는 김인석 부사장을 배치시켰다.

 

<(주)LG 승진 및 이동 인사 내용>

■ 부회장 승진
권봉석 부회장 COO [現 LG전자]

■ 사장 승진
하범종 사장 CFO 겸 경영지원부문장

■ 전무 승진
정정욱 전무 홍보/브랜드팀장

■ 상무 선임
김경환 상무 홍보/브랜드팀 홍보담당 [現 LG전자]

■ 이동(5명)
박준성 전무 ESG팀장 [現 LG화학]
안준홍 전무 전자팀장 [現 LG경영개발원]
장건 전무 법무/준법지원팀장 [現 LG유플러스]
조케빈 전무 미래투자팀장 [現 LG화학]
이호영 상무 업무지원담당 [現 LG전자]

kja33@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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