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세종서 '자율주행 기반 대중교통시스템' 시연
국토부, 세종서 '자율주행 기반 대중교통시스템' 시연
  • 남정호 기자
  • 승인 2021.11.25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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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10km 구간서 주행·승하차·환승 등 선봬
자율주행 기반 대중교통시스템 기술개발 최종 성과시연 구간. (자료=국토부)
자율주행 기반 대중교통시스템 기술개발 최종 성과시연 구간. (자료=국토부)

국토부가 자율주행 기반 대중교통시스템 성과를 공개했다. 약 10km 구간에서 이뤄진 시연회에서 자율주행버스 주행과 승하차, 환승 등 운영 전 과정을 선보였다.

국토교통부는 25일 세종시 일대에서 지난 4년간 진행해 온 자율주행 기반 대중교통시스템 기술개발에 대한 최종 성과시연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국토부는 지난 2018년부터 올해까지 연구개발을 진행해 자율주행 버스 8대와 승객용 모바일 앱을 개발하고 별도 관제센터를 구축했다. 

이날 시연회에서는 세종시 일대 약 10km 구간에서 자율주행 버스 주행과 승하차, 환승 등 대중교통 운영 전 과정을 시연했다.

먼저, 대형 자율주행버스가 세종고속시외버스터미널에서 정부청사북측까지 약 4.8km를 따라 운행하면서 V2X(차량·사물통신)를 통한 자율협력주행과 정류장 정밀정차 등을 선보였다.

또 모바일 앱을 통한 간선버스 및 지선버스 탑승 통합예약과 승하차 알림, 환승 도보 경로 제공 등 서비스를 시연했고, 이후 중형 자율주행버스로 환승해 국책연구단지까지 약 4.5km 구간에 대해 운행하며 실시간 승객 탑승 예약에 따른 운행경로 변경과 도로환경 대응 운행을 했다.

국토부는 그간 기술개발 성과를 바탕으로, 오는 2025년에는 자율주행 버스를 포함한 자율주행 기반 교통·물류 서비스가 상용화될 수 있도록 관련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어명소 국토부 교통물류실장은 "자율주행 버스는 도심지역이나, 심야시간 등에 활용되어 국민의 이동 편의성을 대폭 향상시킬 수 있는 핵심 기술"이라며 "자율주행 셔틀·배송 등의 서비스가 조속히 상용화될 수 있도록 민간 기술개발을 적극 지원하는 동시에 법·제도 정비, 인프라 구축 등을 차질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south@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