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구, ‘고지대 재난안전 관제시스템’ 구축
구로구, ‘고지대 재난안전 관제시스템’ 구축
  • 김용만 기자
  • 승인 2021.11.25 1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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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웅산 정상 등 관내 고지대 4곳에 설치한 지능형 CCTV로 도시 상황 상시 관제
AI기술로 연기 등 위험징후 감지해 대형사고 예방…사고 현장에는 드론도 투입
고지대 재난안전 관제시스템 설치장소. (사진=구로구)
고지대 재난안전 관제시스템 설치장소. (사진=구로구)

서울시 구로구가 ‘고지대 재난안전 관제시스템’ 구축을 완료했다.

구는 “산지, 하천 등 위험 지역에서 사고 발생 시 빠르게 대응할 수 있도록 인공지능 기술로 위험 징후를 즉각 감지하는 ‘고지대 재난안전 관제시스템’을 운영한다”고 25일 밝혔다.

‘고지대 재난안전 관제시스템’은 개웅산·매봉산 정상, 디큐브시티·G하이시티 옥상 등 관내 고지대 4곳에 설치된 지능형 CCTV를 통해 도시 상황을 상시 관제하는 시스템이다.

연기나 불꽃 등 위험 요소를 스스로 감지해 알림을 보내주는 지능형 영상관제 솔루션이 탑재돼 화재·산불·홍수 등 각종 재난상황이 발생하는 경우 신속히 대응할 수 있다.

CCTV 영상에 위험 징후가 포착되면 구로구 통합관제센터 ‘스마트시티 통합플랫폼’ 근무자에게 즉각 위험 신호를 보내주고, 센터 근무자가 이를 확인해 즉각 경찰서와 소방서로 영상을 공유한다.

이밖에 구로구는 고지대 재난안전 관제시스템으로 발견한 긴급사고 현장에 드론도 투입, 사고 현장에 드론을 띄워 영상을 촬영하고 ‘스마트시티통합플랫폼’으로 실시간 중계할 계획이다.

드론을 통해 산불, 홍수 등으로 사람이 들어갈 수 없는 공간에서도 신속한 상황 공유와 안전하고 빠른 대응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구 관계자는 “고지대 재난안전 관제시스템을 통해 한층 촘촘한 도시관리가 가능해졌다”며 “앞으로도 주민들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첨단기술을 접목한 스마트행정을 펼쳐나가겠다”고 전했다.

polk88@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