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보험사 순이익 7.6조 전년比 37%↑
3분기 보험사 순이익 7.6조 전년比 37%↑
  • 김보람 기자
  • 승인 2021.11.25 1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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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보험료 155조6000억원 전년比 2.1% 증가
(자료=금융감독원)
(자료=금융감독원)

보증준비금 부담완화 및 사업비 감소 등으로 국내 보험사들의 올해 3분기 누적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약 3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이하 금감원)이 25일 발표한 '2021년 1~9월 보험회사 경영실적(잠정치)'에 따르면 올해 3분기 누적 보험사의 당기순이익은 7조6305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 대비 2조731억원(37.3%) 증가한 수치다. 

생명보험사(이하 생보사)는 전년 동기 대비 5573억원(17.8%) 증가한 3조6915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실현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보증준비금 적립 부담 완화 및 사업비 감소 등으로 보험영업이익은 개선됐으나 이자수익·금융자산처분이익 감소로 투자 영업이익은 악화됐다"면서 "주가 및 금리 상승으로 변액보험 등의 보증준비금전입액이 감소, 전년도 저금리 상황에서 고금리 채권 차익 시현에 따른 기저효과"라고 설명했다.

같은 기간 손해보험사(이하 손보사) 당기순이익은 3조939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조5158억원(62.6%) 늘었다.

이는 코로나19 영향으로 자동차보험 및 장기보험 손해율이 하락하고 작년 롯데케미칼 폭발 사고 등의 고액사고 감소로 일반보험 손해율도 하락하며 보험영업손익이 개선된 영향이다.

보험회사 수입보험료는 생보사(82조2417억원), 손보사(73조3878억원) 등 155조6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조2000억원(2.1%) 늘었다.

생보사는 수입보험료는 변액보험(9.6%)과 보장성보험(2.4%) 판매는 증가했지만, 퇴직연금(-5.4%)과 저축성보험(-3.2%)은 감소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0.9%(7015억원) 느는데 그쳤다.

손보사 수입보험료는 장기보험(5.3%), 일반보험(8.9%), 자동차보험(3.8%)은 판매는 늘었지만, 퇴직연금(15.2%)이 크게 감소하며 1년 전보다 3.5% 늘었다. 

보험회사 총자산이익률(ROA)과 자기자본이익률(ROE)은 0.77%와 7.33%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0.18%p, 1.88%p 상승했다.

보험회사 총자산(1338조3000억원)은 보험료 수입에 따른 운용자산 증가 등으로 작년 12월 말 대비 16조9000억원(1.3%) 증가했다.

반면, 자기자본(134조4000억원)은 당기순이익 실현에도 불구하고 금리 상승에 따른 채권평가이익 감소 등으로 8조9000억원(-6.2%) 줄었다.

금감원 관계자는 "최근 금리·주가 변동성 확대, 코로나19 장기화 등으로 보험회사 영업 여건 및 투자환경의 어려움이 지속되고 있다"면서 "보험회사 당기순이익 개선은 생보사의 보험영업 증가세 둔화, 손보사의 손해율 개선 등 일시적 요인에 의한 것으로 수익구조가 개선된 것으로 보기는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qhfka7187@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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