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자민당, 경찰청창 독도 방문 ‘대항조치’ 전담팀 설치
일본 자민당, 경찰청창 독도 방문 ‘대항조치’ 전담팀 설치
  • 이인아 기자
  • 승인 2021.11.25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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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이클릭아트)
(사진=아이클릭아트)

일본 자민당이 김창룡 경찰청장의 독도 방문에 대응하는 전담팀을 설치하기로 했다.

25일 연합뉴스는 자민당 내 정책 입안 조직인 외교부회와 외교조사회가 전날 합동회의에서 이러한 조치를 하기로 했다고 아사히신문 말을 빌려 보도했다.

김 청장은 16일 독도를 찾았다. 경찰청장 독도 방문은 2009년 강희락 당시 경찰청장 이후 12년 만이다.

독도 경비 책임자인 김 청장은 헬기를 이용해 독도와 울릉도를 방문해 현장을 점검하고 독도 경비대원을 격려했다.

경찰청은 김 청장이 도서벽지에서 근무하는 직원을 격려하는 차원에서 방문한 것이라고 했으나 일본은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고 극히 유감”이라며 난색했다.

일본은 다케시마(일본이 주장하는 독도 명칭)가 국제법상으로도 명백한 일본 고유의 영토라며 독도 영유권을 주장 해왔다.

외교 채널을 통해 한국 정부에 항의했지만 항의만으로는 불충분하다는 의견이 모아지며 한국을 상대로 취할 대항조치를 검토하게 됐다.

일본은 전담팀을 설치에 구체적으로 대항조치를 검토할 예정이다. 검토될 대항조치로 국제사법재판소(ICJ) 제소 등이 거론된다.

한편 자민당 외교부회 등은 관련 제언을 정리해 하야시 요시마사 외무상에게 전달, 정책에 반영하라고 요구할 예정이다.

inah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