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에너지, 탄소중립 석유제품 판매 '드라이브 투 제로' 캠페인
SK에너지, 탄소중립 석유제품 판매 '드라이브 투 제로' 캠페인
  • 최지원 기자
  • 승인 2021.11.25 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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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영 셀프주유소 31개소 탄소중립 휘발유·경유 선택 '주유'
SK에너지는 25일부터 내년 2월까지 탄소 중립 석유제품을 판매하는 ‘드라이브 투 제로(Drive To Zero)’ 캠페인을 실시한다. [사진=SK에너지]
SK에너지 직원이 탄소중립 석유제품을 판매하는 ‘드라이브 투 제로(Drive To Zero)’ 캠페인을 홍보하고 있다. [사진=SK에너지]

SK에너지는 25일부터 내년 2월 말까지 탄소 중립 석유제품을 판매하는 ‘드라이브 투 제로(Drive To Zero)’ 캠페인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탄소 중립 석유제품은 생산·수송·소비 과정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양 만큼 조림·산림 황폐화 방지 프로젝트 등에서 발행된 고품질 탄소 배출권으로 상쇄해 온실가스 배출량을 ‘제로(0)’화한 제품이다.

SK에너지는 지난 8월 국내 처음으로 탄소 중립 석유제품을 출시해 대한항공에 탄소 중립 항공유를 판매했다.

SK에너지는 이번 캠페인을 통해 일반 소비자도 탄소 중립 석유제품을 구매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소비자는 수도권 소재 SK에너지 직영 셀프주유소 31개소에서 탄소 중립 휘발유와 탄소 중립 경유를 선택해 주유할 수 있다. 소비자는 셀프주유기 터치스크린에서 탄소 중립 석유제품 소비의 의미를 설명하는 ‘넷제로 주유’ 영상을 시청할 수 있다.

탄소 중립 석유제품은 제품 가격에 탄소배출권이 포함되기 때문에 일반 제품 대비 리터당 12원이 높다. 소비자는 캠페인 기간 동안 SK에너지 전용 멤버십 ‘머핀’ 포인트로 리터당 12원만큼 100% 리워드를 제공받을 수 있다.

SK에너지는 소비자 반응을 고려해 앞으로 탄소 중립 석유제품을 판매를 지속한다.

SK에너지는 캠페인 기간 내 판매된 탄소 중립 석유제품 판매량만큼 탄소배출권을 구매해 배출된 온실가스를 상쇄할 계획이다.

SK에너지는 캠페인기간 동안 약 3만명이 참여한다고 가정하면 이산화탄소 약 3000톤(t)을 감축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는 약 2만1000그루 나무를 심는 효과다. 운전자는 탄소 중립 제품을 구매해 온실가스 저감 활동에 참여할 수 있는 착한 소비를 직접 실천할 수 있다.

오종훈 SK에너지 대표는 “SK에너지는 이번 캠페인을 시작으로 운전자들이 기후 위기에 관심을 갖고 착한 소비를 통해 기후 위기 대응에 동참할 수 있도록 선도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며 “탄소 저감을 위한 친환경 비즈니스 모델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넷제로(Net-Zero) 달성에 힘을 보태겠다”고 전했다.

fro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