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친환경 브랜드 리브랜딩…'착한소비' 겨냥
이마트, 친환경 브랜드 리브랜딩…'착한소비' 겨냥
  • 김소희 기자
  • 승인 2021.11.24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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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윤리 등 다양한 가치 포괄…'자연주의' 상품 다양화·매장 리뉴얼
자연주의의 새로운 BI
자연주의의 새로운 BI

이마트는 상품 카테고리를 확장하고 매장을 리뉴얼하는 등 ‘착한소비’ 트렌드에 대응한다.

이마트는 오는 25일 기존 친환경 브랜드 ‘자연주의 친환경’을 ‘자연주의’로 리브랜딩한다고 24일 밝혔다.

기존의 친환경 상품 중심 운영에서 탈피해 환경·윤리 등 다양한 가치를 포괄하는 브랜드로 탈바꿈한다는 방침이다. 또 소비자의 기호와 취향을 반영한 상품 개발과 매장 운영으로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착한소비’ 대중화에 앞장선다는 구상이다.

이마트는 우선 유기농·무농약 등 친환경 상품에 국한됐던 기존 카테고리를 확대해 저탄소·동물복지·무항생제 등 가치소비와 관련된 상품을 포괄적으로 선보인다.

상품 디자인 요소도 강화해 새로운 로고와 통일감 있는 패키지 디자인을 적용한다.

이마트는 오는 25일 무농약 토마토·골드키위·쌈채소류, 유기농 감귤, 저탄소 사과 등 자연주의 과일·채소 20개 품목을 리뉴얼 론칭하는 것을 시작으로 2023년까지 총 400여개의 자연주의 상품을 운영할 계획이다.

이마트는 내년 상반기 첫 출시를 목표로 우유, 스낵, 두부, HMR(가정간편식) 등 자연주의 가공식품PL(자체브랜드) 개발도 진행하고 있다. 이후 청년농부·스마트농법 등 다양한 가치를 더한 차별화 상품ㅇ로 구색을 더욱 확장할 예정이다.

아울러 이마트는 자연주의 매장도 강화해 이마트 내 30여개 자연주의 매장을 순차적으로 새단장한다.

시작으로 이마트는 오는 26일 봉선점 내 기존 자연주의 매장을 리뉴얼 오픈한다.

이곳은 노후화된 인테리어를 깔끔하고 정갈한 자연친화 콘셉트로 리모델링하고 다양한 집기와 구조물을 사용해 쇼핑환경을 개선하고 진열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이마트는 그 외 점포에도 ‘자연주의 미니숍’을 구성해 300여개의 핵심 품목을 중심으로 상품 구색과 모음 진열을 강화한다.

이마트가 친환경 브랜드를 리브랜딩 하는 이유는 건강한 식생활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 증가와 더불어 지속가능한소비, 윤리적소비, 가치소비 등 ‘착한소비’ 트렌드가 확산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가치소비를 추구하는 MZ세대가 이 같은 소비생활을 SNS에 활발히 노출하면서 ‘착한소비’는 하나의 문화로 자리 잡으며 더욱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실제 이마트에 따르면 올해 1~10월 ‘착한소비’ 대표 카테고리인 친환경 먹거리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3% 늘었다. 동물복지, 무항생제 등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며 동기간 동물복지계란(43%), 동물복지 돈육(69%), 저탄소 과일(47%) 매출도 모두 크게 늘었다.

지승묵 채소 바이어는 “사회적 가치를 중시하고 이를 소비하고자 하는 고객 트렌드에 따라 ‘자연주의’를 리브랜딩한다”며 “그에 맞는 다양한 가치를 반영한 상품을 개발·발굴하고 ‘착한소비’ 대중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sh33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