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배추, 수도권 시민 찾아갑니다"
"해남배추, 수도권 시민 찾아갑니다"
  • 박한우 기자
  • 승인 2021.11.24 15:4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안산시서 김장 나눔·김장담그기 행사로 '주민 호응'
(사진=해남군)
(사진=해남군)

해남배추가 수도권 주민들을 찾았다.

전남 해남군은 24일 안산시 자원봉사센터 와스타디움에서 명현관 해남군수와 윤화섭 안산시장을 비롯한 양 자치단체 관계자들과 해남 향우 등이 참석한 가운데 사랑의 김장나눔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해남 김장 나눔 행사는 코리아세일페스타 기간에 맞춰 해남배추의 우수성을 알리고, 코로나19에서 벗어나 단계적 일상회복을 앞당기기 위해 수도권 주민들과 만나는 해남 농특산물 직거래 장터가 진행됐다.

김장김치를 만드는 절임배추와 양념 재료비 등 소요 예산은 군과 안산시가 50%씩 부담해 마련됐으며, 안산시 자원봉사센터 및 자원봉사단체 회원 등이 자원봉사를 통해 김장 담그기를 실시했다.

이날 만들어진 김장김치 2100박스(5kg)은 드라이브 스루로 안산시 어려운 이웃 등에게 전달됐다.

안산시는 군의 자매결연 도시로서 지난해에는 해남미남축제의 오프라인 행사로 미남도시락 500개를 전달하고, 연말 김장김치 나눔행사를 갖기도 했다.

해남 향우회의 활발한 활동을 통해 시 차원의 해남 농수산물 사기 운동이 일어나는 등 해남과 긴밀한 협력관계를 유지해 오고 있다.

명현관 군수는“코로나로 인해 전 국민이 힘들었지만 조금씩 일상회복이 진행되고 있는 때에 청정 해남의 건강한 해남 배추와 김장김치가 수도권 주민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되길 바란다”며 “해남에서 정성으로 가꾼 우리 농산물로 올 겨울 면역력도 키우고, 소비촉진으로 경제 활성화도 함께 이뤄가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전국 생산량의 70%를 차지하고 있는 겨울배추를 비롯해 전국 최대 배추 주산지인 해남은 올해 4752ha 면적에서 배추를 재배, 11월 중순부터 본격적으로 출하를 시작했다.

hwpark@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