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핵심 당직자 일괄 사퇴… 선당후사 강조
민주당 핵심 당직자 일괄 사퇴… 선당후사 강조
  • 강민정 기자
  • 승인 2021.11.24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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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장한 각오… 새 민주당 만들어야"
송영길 거취 "사퇴 논의 없다" 일축 
(서울=연합뉴스) 백승렬 기자 =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상임선거대책위원장과 조정식 상임총괄선거대책본부장 등 지도부가 1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선대위 총괄본부장단 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2021.11.12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상임선거대책위원장과 조정식 상임총괄선거대책본부장 등 지도부가 지난 1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선대위 총괄본부장단 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핵심 당직자들이 선당후사 정신을 강조하며 24일 일괄 사퇴 의사를 밝혔다.

윤관석 사무총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민주당사에서 브리핑을 갖고 "민주당 주요 정무직 당직 의원들은 비장한 각오로 새 민주당을 만들기 위해 선당후사의 마음으로 일괄 사퇴의 뜻을 함께 모았다"며 이같이 전했다.

윤 사무총장을 비롯해 박완주 정책위의장, 유동수 정책위 부의장, 고용진 수석대변인, 송갑석 전략기획위원장 등 주요 당직자들은 송영길 대표에게 사퇴 의사를 전달할 계획이다.

윤 사무총장은 "민주당 혁신을 요구받는데 이를 당의 혁신 과제로 끌어안고 대선을 치르는 게 맞다"며 "당직 의원들이 이를 위해 먼저 전체적으로 대표와 후보의 여러 가지 판단의 폭을 넓혀 드리기 위해 초심으로 돌아가 당직 사퇴하는 게 적절하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다만 송영길 당 대표(상임선대위원장)는 사퇴하지 않을 전망이다.

윤 사무총장은 "당 대표와 상임 선대위원장 사퇴는 논의된 바 없고 고려 대상이 아니다"라고 일축했다.

mjkan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