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서울 모빌리티' 개최 D-2…신차·신기술 각축
'2021 서울 모빌리티' 개최 D-2…신차·신기술 각축
  • 이성은 기자
  • 승인 2021.11.24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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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고양-서울 동시 열려…국내·외 완성차 10곳 참여
‘2021 서울모빌리티쇼’(Seoul Mobility Show 2021) 로고.
‘2021 서울모빌리티쇼’(Seoul Mobility Show 2021) 로고.

국내 최대 자동차 관련 전시회 ‘2021 서울모빌리티쇼’ 개막은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이번 모빌리티쇼에서는 글로벌 완성차 기업과 모빌리티 관련 업체들이 신제품·기술 각축을 벌일 전망이다.

24일 서울모빌리티쇼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2021 서울모빌리티쇼는 오는 25일 프레스 데이를 시작으로 26일부터 경기 고양 킨텍스와 파주, 서울에서 동시 개최된다. 행사는 다음달 5일까지 진행되며 전 세계 6개국 100개 기업·기관이 참여한다.

◆국내·외 브랜드 10곳 참여…신차 18종 공개

우선 메인 전시장인 킨텍스에서는 현대자동차, 기아, 제네시스, 메르세데스-벤츠, BMW, 미니, 아우디, 포르쉐, 마세라티, 이스즈 등 국내·외 완성차 브랜드 10곳이 참여해 18종의 신차를 선보인다.

현대차는 모셔널과 공동 개발한 ‘아이오닉5’ 자율주행차를 국내 처음으로 선보인다. 앞서 아이오닉5 자율주행차는 지난 9월 독일 뮌헨에서 열린 ‘2021 IAA 모빌리티’에서 세계 처음으로 공개된 바 있다.

전동화 모델은 ‘아이오닉6’ 콘셉트카(프로페시), 전기차 레이싱카 ‘벨로스터 N ETCR’, 고성능 전기차 ‘RM20e’, ‘넥쏘’, 헤리티지 시리즈 ‘포니’ 등을 공개한다.

이외에도 현대차는 현대차그룹이 인수한 로봇 전문 업체 보스턴 다이내믹스의 4족 보행 로봇 ‘스팟’과 2족 직립 보행이 가능한 ‘아틀라스’, 웨어러블 로봇 2종을 전시한다.

‘2021 서울모빌리티쇼’에서 세계 처음으로 공개하는 기아 신형 ‘니로’ 티저 이미지. [이미지=기아]
‘2021 서울모빌리티쇼’에서 세계 처음으로 공개하는 기아 신형 ‘니로’ 티저 이미지. [이미지=기아]

기아는 지난 2016년 1세대 ‘니로’ 이후 5년 만에 2세대 친환경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신형 ‘니로’ 하이브리드차(HEV), 순수전기차(EV) 2종을 세계 처음 공개한다.

이외에도 기아는 브랜드 첫 순수전기차 ‘EV6’ 일반 모델과 GT(그란 투리스모) 모델을 함께 선보인다. 또 ‘K8 HEV’, ‘스포티지 HEV’ 등을 전시한다.

제네시스는 GV70 전동화 모델을 국내 첫 공개한다. GV70 전동화 모델은 이달 중국 광저우에서 열린 ‘2021 광저우 모터쇼’에서 세계 처음으로 공개한 바 있다. 또 제네시스는 전기차 기반의 GT 콘셉트카 ‘제네시스 엑스(X)’도 선보인다.

이와 함께 제네시스는 ‘G80’ 전동화 모델 2대, ‘GV60’ 4대 등을 전시한다.

벤츠는 이번 모빌리티쇼에서 순수전기차 모델만 전시한다.

벤츠는 브랜드 첫 순수 전기 럭셔리 세단 ‘더 뉴 EQS’를 포함한 2종 모델을 국내 첫 공개한다. 3종 모델은 아시아 처음으로 선보인다.

또 벤츠는 럭셔리 전기 콤팩트 SUV ‘더 뉴 EQA’와 함께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MBUX 하이퍼스크린’을 전시한다.

벤츠 순수 전기 럭셔리 세단 ‘더 뉴 EQS’. [사진=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벤츠 첫 순수 전기 럭셔리 세단 ‘더 뉴 EQS’. [사진=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BMW는 순수전기 플래그십 모델 ‘iX’와 함께 △전기 4도어 그란 쿠페 ‘i4’ △‘뉴 X3’ 기반 전기스포츠액티비티차(SAV) ‘뉴 iX3’ 등 3종의 순수 전기차를 국내 첫 공개한다.

아우디의 경우 △순수 전기 SUV ‘Q4-e트론’ △2세대 ‘A3’ 세단 △‘Q2’의 부분변경 모델 △콘셉트카 1종 △다음달 출시 예정인 고성능 전기차 ‘e-트론 GT’, ‘RS e-트론 GT’ 등을 전시한다.

포르쉐는 아시아 처음으로 ‘파나메라 4 E-하이브리드 플래티넘 에디션’을 선보인다. 또 포르쉐는 △아이코닉 모델 8세대 ‘911’ 기반의 ‘911 타르가 4 GTS’ △신형 ‘마칸 GTS’ △‘파나메라 터보 S E-하이브리드’ 등을 국내 첫 공개한다.

◆다양한 체험행사 마련…파주·서울서 이벤트 진행

2021 서울모빌리티쇼에서는 신차 공개 외에도 다양한 부대행사가 마련된다. 특히 방문객들은 신차, 모빌리티 관련 기술을 직접 체험할 수 있다.

기아, 아우디, 제네시스 3개 브랜드는 신차와 전기차를 직접 탑승해 체험할 수 있는 ‘모빌리티 시승행사’가 진행된다.

현대모비스는 전시기간 중 오전과 오후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키트를 활용해 미래 모빌리티 기술을 직접 만들어보고 체험해볼 수 있는 ‘주니어공학교실’을 운영한다.

킨텍스 제2전시장 잔디밭에서는 오는 26일부터 28일까지, 다음달 3일부터 5일까지 모닥불 축제가 열린다. 모닥불 축제에는 라이브 재즈 공연과 대형 모닥불, 캠핑 텐트, 바비큐, 푸드트럭 등이 준비된다.

파주에서는 신세계사이먼 파주 프리미엄 아울렛과 함께 관람객들을 위한 팝업 부스와 특별 이벤트가 진행된다. 팝업 부스에는 킨텍스에서는 만나볼 수 없는 지프가 참여해 ‘올 뉴 그랜드 체로키 L’과 ‘랭글러 4xe’를 전시한다.

신세계사이먼 파주 프리미엄 아울렛 전경. [사진=서울모빌리티쇼 조직위원회]
신세계사이먼 파주 프리미엄 아울렛 전경. [사진=서울모빌리티쇼 조직위원회]

서울에서는 동대문구에 위치한 장안평자동차산업종합정보센터(JAC)에서 다양한 기획전시와 체험행사를 추진한다.

JAC 1층에는 블루샤크, 코코넛사일로, 갓차 등 모빌리티 기업 6곳이 참여해 전시부스를 꾸린다. 또 대형스크린을 통해 킨텍스에서 진행되는 서울모빌리티쇼의 현장을 볼 수 있도록 한다.

JAC 3층에는 ‘모빌리티 장안’과 연계해 ‘월간 장안평 - 자동차 장인들의 도시’와 ‘2021 모빌리티 장안 브랜드전’ 등 기획전시가 진행된다. 자녀와 함께 JAC를 찾는 가족 관람객들 위해 오는 27일, 다음달 4일에는 자동차 모형 만들기 체험 행사도 연다.

이외에도 JAC는 행사장을 찾은 관람객들을 위해 오는 26일부터 28일까지 매일 선착순 100명에게 서울모빌리티쇼 입장권을 제공한다. 사전예약을 한 방문객을 대상으로 차량 무상점검과 세차 서비스 등도 제공한다.

조직위 관계자는 “킨텍스와 서울, 파주에서 서울모빌리티쇼 동시 개최를 통해 많은 시민들이 10일간의 자동차 축제를 함께 경험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 모빌리티쇼에는 지역의 주요거점과 연계한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더욱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se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