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학점제, 2025년 전면 적용한다… "학생 맞춤형 교육 강화"
고교학점제, 2025년 전면 적용한다… "학생 맞춤형 교육 강화"
  • 한성원 기자
  • 승인 2021.11.24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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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2025년부터 고등학교 교과 과정이 고교학점제에 기반해 변경된다.

이에 앞서 2024년에는 모든 교과 과정에 디지털 기초소양 함양 목표가 반영된다.

교육부는 24일 세종시 해밀초등학교에서 국가교육과정 개정추진위원회, 국가교육회의,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와 함께 이 같은 내용이 포함된 '2022 개정 교육과정' 등을 발표했다.

먼저 교육부는 2025년 전면 시행을 목표로 하는 고교학점제를 고교 교육과정의 기반으로 삼는다.

학생들의 과목 선택권을 확대하고 학생 맞춤형 교육을 강화하겠다는 것이 교육부의 방침이다.

개정 교육과정은 수업·학사운영을 '학점' 기준으로 전환하며 1학점의 수업량을 17회(16+1회)에서 16회로 줄였다.

과목별 기본이수학점도 5단위에서 4학점으로 조정되고, 필수이수 수업량이 94단위에서 84학점으로 줄어드는 대신 자율이수 범위가 86단위에서 90학점으로 확대된다.

새 교육과정은 학생들이 디지털 전환, 기후환경 변화, 학령인구 감소 등 미래 사회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기초소양과 역량을 함양토록 한다.

이를 위해 학교급별 발달 단계에 따라 내용 기준을 개발하고, 학교급별로 기준을 마련해 모든 교과에 디지털 소양 강화 목표를 반영한다.

교육부는 또 학교별로 자율적인 정보 교과목 편제와 교육과정 편성 기준을 마련할 수 있도록 했다.

초등 34시간, 중학교 68시간을 학교 자율시간과 정보 또는 실과 시간으로 편성하고, 고교에는 정보교과와 관련 선택과목이 신·개설된다.

아울러 초·중학교에서 교과 20% 범위 내 시수 증감, 수업량 유연화 등 학교 자율시간이 확보된다.

교육부는 내년 하반기 새 교육과정을 최종 확정·고시할 예정이다.

확정된 교육과정은 2024년부터 초등학교 1∼2학년, 2025년부터 중·고등학교에 연차 적용된다.

swha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