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든블루, 칼스버그 이어 '밀러'도 유통…수입맥주 경쟁력↑
골든블루, 칼스버그 이어 '밀러'도 유통…수입맥주 경쟁력↑
  • 박성은 기자
  • 승인 2021.11.23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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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재고 소진 후 내년 3월부터 개시
글로벌 맥주 브랜드 포트폴리오 확대
내년 3월부터 골든블루가 국내 독점 유통하는 밀러와 블루문 맥주. [사진=골든블루]
내년 3월부터 골든블루가 국내 독점 유통하는 밀러와 블루문 맥주. [사진=골든블루]

주류기업 골든블루는 세계 3대 맥주기업 중 하나로 꼽히는 몰슨 쿠어스(Molson Coors Beverage Company, MCBC)의 밀러(Miller)와 블루문(Blue Moon) 등 대표 맥주를 독점 수입·유통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기존의 칼스버그에 이어 글로벌 맥주 브랜드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게 됐다.

이날 골든블루에 따르면, 현재 판매되고 있는 밀러 맥주는 기존 계약자인 롯데칠성음료가 재고 소진 시까지 유통하고 내년 3월부턴 골든블루 인터내셔널이 유통을 맡게 된다. 

몰슨 쿠어스(MCBC)는 국내에 널리 알려진 맥주 브랜드 ‘밀러 제뉴인 드래프트(Miller Genuine Draft)’를 비롯해 블루문과 쿠어스 라이트 등 100여개 이상의 제품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다. 

이중 밀러는 국내에 수입된 1세대 프리미엄 수입맥주 중 하나로 166년 이상의 역사를 자랑하는 미국의 대표 라거맥주다. 또 다른 대표작인 블루문은 오렌지 껍질을 활용한 미국 밀맥주로 국내외 많은 소비자에게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골든블루 인터내셔널은 밀러와 블루문의 국내 독점 유통을 계기로 그간 공들인 국내 수입 주류시장에서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골든블루는 지난 2018년 5월부터 덴마크의 프리미엄 맥주 ‘칼스버그’를 국내에 독점 수입·유통하면서 국내 수입맥주시장 진출을 본격화했다. 

김동욱 골든블루 인터내셔널 대표는 “몰슨 쿠어스가 가지고 있는 다양한 제품 포트폴리오를 적극 활용해 맥주시장에서 인지도와 판매량을 더욱 확대하겠다”며 “골든블루 인터내셔널을 수년 내 국내 최정상 수입맥주 유통사 반열에 올려 놓겠다”고 말했다.

parks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