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두환 전 대통령, 연희동 자택서 지병으로 사망…향년 90세(종합)
전두환 전 대통령, 연희동 자택서 지병으로 사망…향년 90세(종합)
  • 권나연 기자
  • 승인 2021.11.23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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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대한민국 제11·12대 대통령을 지낸 전두환 전 대통령이 23일 자택에서 지병으로 사망했다. 향년 90세.

전 전 대통령은 지병을 앓아오다 이날 오전 8시40분께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 자택에서 숨진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8시55분께 자택에서 쓰러진 채 발견돼 경찰 등에 신고 됐으며, 시신은 연대세브란스병원으로 이송될 예정이다. 경찰과 소방당국이 사망 사실을 확인한 시각은 오전 9시12분이다.

전 전 대통령은 1931년 1월 23일 경남 합천군에서 태어났으며 육사를 졸업한 이후 군내 사조직 '하나회'를 만들었다. 1979년 10월 26일 박정희 대통령 피살 사건 당시 합동수사본부장을 역임하기도 했다.

이후 '12·12 군사쿠데타‘로 정권을 찬탈한 그는 1980년 5·18 민주화운동을 진압하고 1988년 초까지 대통령을 지냈다.

퇴임 후에는 내란과 살인 등 혐의로 무기징역을 선고받았다. 이후 1997년 12월 특별사면으로 석방됐다.

전 전 대통령은 노태우 전 대통령이 세상을 떠난지 한 달도 되지 않아 별세했다. 두 사람은 육사 11기 동기생으로 1979년 12월12일을 군사쿠데타를 일으킨 동지다.

노 전 대통령의 별세 당시 전 전 대통령은 건강상의 이유로 빈소는 방문하지 못했다. 당시 이순자 여사는 “전두환 전 대통령께서 건강이 좋지 않아 함께 못 와 죄송하다”고 전한 바 있다.

한편, 전북도는 전 전 대통령의 사망 소식을 접한 이후 “분향소를 설치하지 않는다”며 “고인을 추모하는 예식이나 조기 게양도 없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kny0621@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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