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적인‘어머니 정당’으로 변화”
“여성적인‘어머니 정당’으로 변화”
  • 양귀호기자
  • 승인 2009.10.06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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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준 “내년 지방선거, 여성 30% 공천 목표”
한나라당 정몽준 대표<사진>가 6일 "한나라당을 여성적인 '어머니 정당'으로 변화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정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태평로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클럽 초청 토론회에서 "한나라당이 서민정당, 민생정당, 생활정치 정당으로 가려면 '모성적 정당'으로 변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대표는 여성이 무엇을 원하는지 파악하지 못한다면 21세기 정당이 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여성의 여러 장점을 당에 불어넣기 위해 내년 지방선거에서 여성 출마자 30% 공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정 대표는 "내가 보기에 한나라당은 매우 남성적인 정당으로 비쳐지고 있다.

여성이 어떤 생각을 하는지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다면 21세기 정당이 될 수 없는 만큼 내년 지방선거에서는 젊고 능력 있고 도전적인 여성들에게 정당의 문을 활짝 열어놓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나라당의 서민정책 행보는 계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정 대표는 "한나라당의 4대 역점정책은 육아와 교육, 주택 그리고 일자리 창출"이라며 "앞으로도 한결같이 서민정책을 최우선 순위에 둘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한국정치의 개혁을 위해 행정구역개편, 선거제도 개선, 개헌을 위해 이번 회기 안에 헌법개정 논의 등 관련 특위를 출범시킬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