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아메리카뮤직어워즈 3관왕… 아시아 가수 첫 대상
BTS, 아메리카뮤직어워즈 3관왕… 아시아 가수 첫 대상
  • 이인아 기자
  • 승인 2021.11.22 13:0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페이보릿 팝 듀오·그룹’, ‘페이보릿 팝 송’, ‘아티스트 오브 더 이어’ 수상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보이그룹 방탄소년단이 22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마이크로소프트 시어터에서 열린 ‘2021 아메리카뮤직어워드(AMA)’에서 대상을 포함한 3관왕에 올랐다.

이 시상식에서 방탄소년단이 ‘버터’ 등으로 ‘패이보릿 팝 듀오 오어 그룹’과 ‘페이보릿 팝송’, ‘아티스트 오브 더 이어’ 부문에서 각각 상을 받았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먼저 ‘페이보릿 팝 듀오 어오 그룹’ 부문 수상은 2019년 이래 3년 연속 일군 쾌거다. ‘버터’는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핫 100’에서 10주 1위를 했다. ‘퍼미션 투 댄스’, 밴드 콜드플레이와 협업한 ‘마이 유니버스’도 핫 100 1위를 찍은 바 있다.

방탄소년단은 수상한 뒤 콜드플레이와 ‘마이 유니버스’ 자축 무대를 꾸미며 “여러분은 우리의 우주”라고 소감을 밝혔다.

페이보릿 팝 송 부문에는 도자캣·SZA '키스 미 모어', 두아 리파 '레비테이팅', 올리비아 로드리고 '드라이버 라이센스', 더 위켄트·아리아나 그란데 '세이브 유어 티어브 리믹스'가 경쟁에 올랐다. 내로라하는 팝스타들은 제치고 상을 품에 안았다.

2관왕에 이어 AMA 대상에 해당하는 ‘아티스트 오브 더 이어’ 영예도 안았다. 한국인 가수는 물론 아시아 아티스트가 AMA에서 대상을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방탄소년단은 2013년 데뷔 이후 8년 만에 세계를 제패하는 가수가 됐다.

AMA 수상으로 24일 열리는 ‘그래미 어워즈’ 후보에도 관심이 쏠린다. 지난번 시상식에서는 ‘다이너마이트’로 ‘베스트 팝듀오·그룹 퍼포먼스’ 후보에 올랐지만 수상하진 못했다.

이번에는 AMA 대상에 힘입어 그래미 어워즈 수상에 성공할지 주목된다.

inah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