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대통령, 오늘 저녁 '국민과의 대화'… 각본없이 100분간 소통
문대통령, 오늘 저녁 '국민과의 대화'… 각본없이 100분간 소통
  • 김가애 기자
  • 승인 2021.11.21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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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국민 300여명 참여… 경제부총리·복지장관 등도 답변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2019년 11월19일 오후 서울 상암동 MBC에서 '국민이 묻는다, 2019 국민과의 대화'를 하고 있는 모습 (사진=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2019년 11월19일 오후 서울 상암동 MBC에서 '국민이 묻는다, 2019 국민과의 대화'를 하고 있는 모습 (사진=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이 21일 오후 국민과의 직접 소통에 나선다. 

청와대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7시10분부터 8시50분까지 100분간 KBS 1TV를 통해 생방송으로 진행되는 '2021 국민과의 대화'(대통령, 국민과의 대화 '일상으로')에 출연한다. 

문 대통령이 생방송으로 국민과 소통에 나서는 것은 2019년 11월 19일 이후 2년 만이다. 

이번 국민과의 대화에는 KBS가 여론조사 전문기관을 통해 성별·연령·지역 등을 고려해 선정한 300명의 국민패널이 질문자로 참여한다. 

200여 명은 백신 접종을 완료한 국민으로 구성해 현장에서 참여할 수 있게 하고, 백신 미접종자 등 나머지 100여 명은 화상으로 참여한다.

이 외에도 KBS가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한 일반 국민들의 질문도 소개된다.

정부에서는 경제부총리·보건복지부 장관을 비롯한 민생경제 관련 장관들과 질병관리청장도 현장 또는 화상으로 출연해 직접 답변도 할 예정이다. 

정세진 아나운서가 사회자로 문 대통령과의 100분간 생방송 대화를 이끌고 김용준 기자가 진행을 돕는다. 

질문 분야는 △단계적 일상회복 3주 평가 △백신·치료제·의료 △민생경제(양극화·부동산·가계부채·재난지원금 등) △포스트 코로나 시대 과제(복지 사각지대·일자리 등) △기타 등 5개다. 

코로나19 대응 문제를 핵심으로 뒀고, '기타'를 통해 질문의 폭을 사실상 무제한으로 넓혔다.

이에 따라 문 대통령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에 대한 언급을 할지 주목된다. 

다만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지난 19일 YTN라디오에서 "선거 관련 얘기는 언급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ga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