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병상대기자 520명… 대기중 사망자 6명
수도권 병상대기자 520명… 대기중 사망자 6명
  • 이인아 기자
  • 승인 2021.11.19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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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수도권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산세가 거세지면서 병상 대기자도 크게 늘고 있다.

19일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에 따르면 1일 단계적 일상회복 전환 당시 0명이던 수도권 병상 배정 대기자 수는 이날 0시 기준 520명으로 늘었다.

전날 0시 기준 423명에서 하루 만에 97명이 증가했다.

병상 배정을 기다리는 사람은 중증으로 대부분 병원으로 이송돼야 하는 사람들이다.

그러나 확진자, 중증환자가 늘면서 배정받을 병상이 부족해졌다. 병상 대기자가 500명이 넘는 상황이 이르게 됐다.

병상을 배정받지 못하고 입원 대기 중 사망한 확진자도 나왔다.

지난해 2월20일부터 지난 10월31일까지 입원 대기 중 사망한 사람은 총 26명이다. 그러나 이달에만 6명이 대기 중 사망했다.

6명 중 4명은 확진 후 24시간이 지나지 않은 사람이었고 2명은 24시간을 초과한 사람이다.

병상 부족으로 치료를 받지 못하면서 상황이 악화했다.

한편 정부는 병상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이날 수도권 거점전담병원 2곳(165병상), 감염병 전담병원 2곳(85병상)을 추가 지정했다.

이와 별개로 5일, 12일 두차례 발표한 수도권 병상확보 행정명령을 통해 종합병원을 대상으로 준중증 병상 452개, 중등증 병상 692개 등 총 1144개 병상을 빠른 시일 내 마련할 방침이다.

inah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