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가담자 "혐의 인정"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가담자 "혐의 인정"
  • 한성원 기자
  • 승인 2021.11.19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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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가담자 한 명이 재판 첫 준비절차에서 혐의를 인정했다.

19일 법조계에 따르면 증권사 출신 김모 씨의 변호인은 이날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3부 심리로 열린 첫 공판준비기일에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를 대체로 인정한다"고 밝혔다.

변호인은 다만 "검찰 수사기록 열람 등사를 마치지 못해서 검토가 필요하다"면서 구체적인 의견은 다음 기일에 밝히기로 했다.

반면 함께 기소된 주가조작 '선수' 이모 씨와 김모 씨 측 변호인들은 모두 주가조작 혐의를 부인했다.

검찰은 최근 구속된 권오수 도이치모터스 회장을 다음 달 초 기소하고, 먼저 기소된 김씨 등의 재판과 병합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할 것으로 보인다.

김씨 등은 권 회장으로부터 '고객 계좌를 이용해 주가 부양이나 관리를 해달라'는 부탁을 받고 주가를 조작한 혐의로 기소됐다.

재판부는 다음 달 14일 2회 공판준비기일을 열기로 했다.

swha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