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거점병원 2곳·감염병병원 2곳 추가 지정”
정부 “거점병원 2곳·감염병병원 2곳 추가 지정”
  • 이인아 기자
  • 승인 2021.11.19 1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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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상 확보 대책… 수도권 1시간내 있는 비수도권 병상도 활용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정부가 병상 확보를 위해 거점병원 2곳, 감염병전담병원 2곳을 추가 지정했다. 또 의료기관 병상을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병원 내 음압격리 병실당 입원 환자 수를 확대하고 수도권 1시간 이내 거리에 있는 비수도권 병상을 적극 활용하기로 했다.

19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에게서 이러한 내용의 수도권 의료대응 강화대책을 보고받았다.

수도권 중심으로 확산세가 거세지고 확진자, 위중증 환자 증가로 병상 부족 문제가 제기되면서 정부가 병상 확보에 팔을 걷어붙였다.

먼저 정부는 병상을 늘리고자 거점전담병원 2곳(165병상), 감염병전담병원 2곳(85병상)을 추가 지정했다. 자발적으로 병상 확충에 참여할 의료기관도 발굴 중이다.

의료기관이 관리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음압격리병실 당 입원 환자수도 늘릴 방침이다.

아울러 비수도권의 병상 일부를 수도권 환자에 배정하기로 했다. 수도권 중증환자 전담병상 가동률을 보면 서울 78.6%, 경기 73.0%, 인천 78.5%다. 60%대 가동률의 비수도권보다 수치가 높다.

이에 정부는 수도권 환자 상태를 고려해 1시간 이내 이송 가능한 지역을 원칙으로 삼아 비수도권 병상을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아울러 의료기관은 소속 인력을 우선 활용하고 인력 확보가 어려울 시 중수본 의료인력지원시스템을 통해 간호사 등을 지원받게 한다.

이 외 정부는 고령층 확진 사례를 줄이기 위해 고령자, 감염취약시설을 대상으로 한 방역 조치를 강화한다. 요양·정신병원 등 시설은 추가접종이 완료되기 전까지 접종 완료자에 한해 허용해 온 대면 면회를 임시 중단한다. 추가접종을 받은 후 2주기 지난 경우에는 주기검사를 면제한다.

수도권 고령자 감염취약시설 종사자는 주 2회 PCR 진단검사 또는 신속항원검사를 받도록 했다. 

재택치료 대상자도 확대한다. 각 지자체는 확진자가 70세 이상이더라도 예방접종을 모두 마치고 돌봄이 가능한 보호자가 있을 때 재택치료를 결정할 수 있다.

inah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