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도읍 "국민의힘, 개발이익환수 법안 반대 안 해"
김도읍 "국민의힘, 개발이익환수 법안 반대 안 해"
  • 강민정 기자
  • 승인 2021.11.19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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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방지법' 포함 일괄 상정 제안… 與 거부"
"李, 전국민 재난지원금 철회 순간까지도 남탓"
(서울=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국민의힘 김도읍 정책위의장이 16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1.11.16 [국회사진기자단]
김도읍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이 지난 16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김도읍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이 19일 "우리당은 개발이익환수 관련 법안에 전혀 반대 안 한다"고 못 박았다.

김 위의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어제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에서 우리가 당론으로 발의했던 '이재명 방지법'을 포함한 관련 법안을 일괄 상정하자고 제안했지만 민주당이 거부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 후보가 전날 전국민 재난지원금을 고집하지 않겠다며 포기 의사를 밝혔다. 국민 여론에 가로막힌 것"이라며 "이 후보가 고집했던 전국민 재난지원금 실상은 국민 환심을 사기 위한 선거 자금"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재명표 예산을 반대하는 기획재정부에 법 위반을 종용했고, 국정조사까지 거론하며 압박했다"며 "이 후보는 전국민 재난지원금 철회 의사를 밝히는 순간까지도 국민의힘과 기재부 탓을 했다"고 비판했다.

김 위의장은 광주, 인천, 울산 등에서 시민들에게 지역화폐로 지원금을 지급하는 상황을 언급하며 "조직적인 금권선거"라며 "이재명표 재난지원금과 같은 맥락"이라고 꼬집었다.

아울러 "내년 대선과 지방선거를 (염두에) 둔 매표행위"라며 "시민 세금을 선거운동을 위한 쌈짓돈으로 쓰는 행위를 중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mjkan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