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수능국어 난이도 '평이'…전문가들이 꼽은 고난도 문항은?(종합)
2022 수능국어 난이도 '평이'…전문가들이 꼽은 고난도 문항은?(종합)
  • 권나연 기자
  • 승인 2021.11.18 13: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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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들 “작년 수능과 비슷하거나 약간 쉬운 수준”
출제본부 “창의적 사고력 중점적으로 측정하려 노력”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18일 51만여명의 수험생이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을 치르고 있는 가운데, 1교시 국어영역은 난이도는 대체로 ‘평이’했던 것으로 평가됐다.

입시전문가 등에 따르면 국어 영역은 지난해 시행된 2021학년도 수능과 비슷하거나 약간 쉬운 수준으로 출제됐다. 다만 전문가들은 지난 9월 치러진 모의평가 보다는 어려웠던 것으로 평가했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 대입상담교사단 김용진 서울 동국대부속여고 교사는 “지난 6월 실시된 모의평가 난이도와 비슷했다”며 “상대적으로 쉬웠던 9월 모의평가보다는 조금 어려운 소재로 출제됐다”고 말했다.

국어영역은 공통과목과 선택과목(화법과 작문, 언어와 매체 중 1개 선택)으로 나눠 시행됐다.

이번 2022 수능에서는 전통적으로 독서영역에서 고난도 문항이 많이 출제되지만 이번에는 지문이 짧고 쉬웠던 것으로 평가됐다. 문학 역시 난이도가 평이했고 EBS 교재와 직접 연계된 문항도 다수 출제돼 수험생들이 어렵지 않게 문제를 해결 했을 것으로 전망했다.

학생들이 통상적으로 독서와 문학 영역에서 ‘과학’ 지문을 어려워 하지만 이번에는 ‘기술 영역’ 지문이 나온 것도 난이도를 쉽게 느끼는데 한 몫을 했을 것이라는 분석도 나왔다.

입시업체들의 분석도 전문가들과 비슷했다. 지난해 수능보다는 비슷하거나 약간 쉬웠으며, 올해 9월 모의 평가보다는 어려웠다는 설명이다.

한 입시학원 관계자는 “'헤겔의 변증법'을 다룬 인문 지문을 제외하면 '독서' 지문의 길이가 짧고, '문학'에서도 절대적으로 어려운 문항이 지난해보다 상대적으로 적을 것으로 보인다”는 평가를 내놨다.

선택과목인 '화법과 작문', '언어와 매체'도 어렵지 않은 것으로 평가됐다. 생소할 수 있는 지문이 있었지만 답을 찾는 데는 힘들지 않은 수준이라는 분석이다.

‘언어와 매체’ 역시 평이한 수준이었지만 선택지를 꼼꼼히 분석해야 하는 점을 고려하면 문제 풀이에 시간을 많이 소요됐을 것으로 내다봤다.

전문가들은 까다로운 문제로 △4~9번 독서 영역의 '헤겔의 변증법' 지문 △10~13번 '기축통화와 환율 관련 경제' 문을 꼽았다. 이 가운데 7, 8, 13번 등이 어려웠다고 의견을 모으며, 해당 문항을 최상위권의 변별력을 가를 문항으로 평가했다.

아울러 전문가들은 선택과목에 따른 유불리와 관련해 “과목 간 표준점수 차이가 다소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유웨이는 “선택과목별 유불리가 다소 있을 것”이라며 “'언어와 매체' 선택자들이 일반적으로 성적이 우수하고 공통과목에서 성적이 높을 확률이 높으므로 표준점수가 높게 나올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2 수능 출제본부 관계자는 “2015 개정 국어과 교육과정에 기초해 대학 수학에 필요한 국어 능력을 측정하는 문항을 출제하고자 했다”며 “국어과 교육과정에서 설정한 지식과 기능에 대한 이해력, 출제 과목별 교과서를 통해 학습한 지식과 기능을 다양한 담화나 글에 적용할 수 있는 창의적 사고력을 중점적으로 측정하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kny0621@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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