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일 외교차관 공동회견이 무산된 원인은 일본이 한국 경찰청장의 독도 방문에 불만을 가진 데 따른 것으로 전해졌다.
최종건 외교부 제1차관은 17일(현지시간) 워싱턴DC 주미대사관에서 특파원 간담회 열고 “일본측이 우리 경찰청장 독도 방문 문제로 회견에 참여할 수 없다는 입장을 전달해왔다”며 한미일 외교차관 공동회견이 무산 원인을 설명했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한미일 외교차관은 이날 국무부에서 회담을 하고 공동 회견을 가질 예정이었다. 하지만 회견장에는 웬디 셔먼 미 국무부 부장관만 참석했고 셔먼 부장관은 “한일 간 이견 탓에 형식이 변경된 것”이라고 말했다.
최 차관은 “우리는 개최국인 미국이 단독 회견을 통해 한미일 차관협의의 결과를 공개하는 데 동의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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