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모델 Y·3' 현가장치 부품 불량…4개사 2530대 리콜
테슬라 '모델 Y·3' 현가장치 부품 불량…4개사 2530대 리콜
  • 이성은 기자
  • 승인 2021.11.18 09:1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만트럭버스 Lion's, 브레이크 정상 작동 않을 가능성 발견
테슬라코리아에서 수입·판매한 ‘모델 Y’와 ‘모델 3’ 165대 리콜 정보 관련 이미지. [이미지=국토교통부]
테슬라코리아에서 수입·판매한 ‘모델 Y’와 ‘모델 3’ 165대 리콜 정보 관련 이미지. [이미지=국토교통부]

국토교통부는 테슬라코리아, 만트럭버스코리아, BMW코리아, 모토로싸에서 수입·판매한 20개 차종 2530대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돼 자발적으로 시정조치(리콜)를 한다고 18일 밝혔다.

테슬라코리아에서 수입·판매한 ‘모델 Y’와 ‘모델 3’ 165대는 앞바퀴 현가장치 내 부품의 고정볼트 체결 불량이 확인됐다. 이로 인해 부품이 차체에서 분리돼 주행 중 조향 등이 제대로 되지 않아 사고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어 리콜에 들어간다.

만트럭버스코리아에서 수입·판매한 ‘Lion's’ 2층 버스 127대는 브레이크 배선의 배치 불량과 배선 피복의 내구성 부족으로 단선돼 브레이크가 정상 작동하지 않을 가능성이 발견됐다.

BMW코리아에서 수입·판매한 ‘S 1000 RR’ 등 12개 2륜 차종 1703대는 연료 펌프 내 호스 연결부의 미세한 균열로 연료가 새고 이로 인해 화재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어 리콜된다.

모토로싸에서 수입·판매한 두카티 ‘M821’ 등 5개 이륜 차종 535대는 뒷 브레이크 호스의 내구성 부족으로 미세한 손상이 발생해 호스 내 공기가 들어갈 가능성이 확인됐다. 이로 인해 제동 시 제동거리가 길어져 사고가 발생할 수 있어 리콜에 들어간다.

이번 리콜 대상 차량은 제작·판매사 서비스센터에서 무상 수리 받을 수 있다.

제작사는 이번 결함시정과 관련해 소유자에게 우편과 휴대전화 문자 메시지로 시정 방법 등을 알리게 된다. 리콜 전 자동차 소유자가 자비로 수리한 경우 제작사에 비용 보상을 신청할 수 있다.

리콜 대상 여부, 구체적 제작결함 사항 등 자세한 정보는 자동차 리콜 센터에서 확인할 수 있다.

se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