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주, 터닝스톤 챔피언십 중위권
최경주, 터닝스톤 챔피언십 중위권
  • 문경림기자
  • 승인 2009.10.06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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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합계 7언더파 281타 공동 42위 차지

한달 여 만에 필드로 돌아온 '탱크' 최경주가 중위권으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최경주(39. 나이키골프)는 6일 미국 뉴욕주 베로나의 터닝스톤 리조트(파72. 7482야드)에서 열린 PGA 투어 '가을 시리즈(Fall Series)' 첫 대회 터닝스톤 리조트 챔피언십 최종라운드에서 2타를 줄여 최종합계 7언더파 281타 공동42위에 자리했다.

공동41위로 대회 최종일 경기에 나선 최경주는 버디 4개 보기 2개로 2타를 줄였지만 순위는 한 계단 내려앉았다.

드라이버 평균 비거리는 259.3야드에 불과했지만 드라이버 정확도는 89.29%, 그린 적중률은 76.39%를 기록해 남은 대회에서의 선전을 기대하게 했다.

3번과 4번에서 보기와 버디를 주고 받은 최경주는 6번 홀에서 버디를 잡고 타수 줄이기에 나섰다.

후반라운드 첫 홀인 10번 홀에서 보기를 범해 주춤했던 최경주는 막판 15번과 18번 홀에서 연이어 버디를 성공해 공동42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앞선 이틀 연속 보기 없는 6언더파를 기록해 공동선두까지 올라섰던 스콧 피어시(31)가 1오버파로 부진한 틈을 타 6타를 줄인 본 테일러(33)가 매트 쿠차(31. 이상 미국)와 함께 최종합계 17언더파 271타 공동선두로 정규 18홀 경기를 마쳤다.

결국 연장까지 이어진 우승 경쟁은 일몰로 연장 두 번째 홀까지 치른 뒤 재개됐고, 결국 연장 여섯 번째 홀까지 가는 접전 끝에 쿠차가 극적인 우승을 따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