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칠승‧김기문'에 '송영길‧이준석'까지…중기 리더스포럼 개막
'권칠승‧김기문'에 '송영길‧이준석'까지…중기 리더스포럼 개막
  • 송창범 기자
  • 승인 2021.11.16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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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CEO 250명, 경주서 19일까지 '브이노믹스' 주제로 역할‧비전 모색
더민주 vs 국민의힘, 대선 앞두고 중소기업 정책방향 특별강연 '대결'
(왼쪽부터)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 권칠승 중기부 장관, 김기문 중기중앙회장,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경주에서 손을 맞잡고 있다.[사진=중기중앙회]
(왼쪽부터)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 권칠승 중기부 장관, 김기문 중기중앙회장,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경주에서 손을 맞잡고 있다.[사진=중기중앙회]

‘권칠승, 김기문, 송영길, 이준석.’ 중소기업계를 대표하는 인사와 정치권 여야 대표가 중소기업 최대 축제를 위해 한자리에 모였다. 여야 대표는 내년 대선을 앞두고 치열한 중소기업 정책 방향 대결을 펼쳤다.

중소기업중앙회는 16일 경주 힐튼호텔에서 이들을 포함한 중소기업 CEO 2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1 중소기업 리더스포럼’ 개막 포문을 열었다. 올해 14회째를 맞은 리더스포럼은 19일까지 이어진다.

‘브이노믹스 시대의 중소기업’을 주제로 개막한 포럼에선 4일간 중소기업의 생존과 성장 해법을 찾고 새로운 시대의 역할과 비전을 모색하게 된다.

이날 열린 개막식에서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은 “브이노믹스 시대에 도전과 혁신을 주도할 선도자는 중소기업”이라며 “코로나 위기를 넘어 경제 강국이 되기 위해서는 688만 중소기업이 성장과 고용의 중심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회장은 이어 해결이 시급한 중소기업 정책과제로 △대‧중소기업 양극화 해결 △고용과 노동이 균형잡힌 정책 △기업가정신 회복 등을 제시했다. 또한 중소기업이 경제 메가트렌드에 대응하기 위한 중장기 정책과제로 탄소중립‧ESG‧디지털 전환 대응을 꼽혔다.

중소기업 정책을 책임지는 권칠승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개막식 직후 기조강연자로 나서 ‘중소‧벤처‧소상공인을 회복과 도약의 주역으로’라는 주제로 발표에 나섰다. 권 장관은 “중소기업협동조합을 중소기업간 연결을 강화하는 사회적 자산으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이번 포럼에선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특별강연자로 참석, 눈길을 끌었다. 송 대표와 이 대표는 ‘대한민국의 미래비전과 중소기업 정책방향’을 주제로 각 당의 중소기업 정책방향에 대해 설명했다.

포럼 둘째날인 17일에는 ‘위드 코로나 시대, 중소기업 해법을 제시하다’ 정책토론회를 갖고 산‧학‧연 전문가들이 위드 코로나 및 내년 대선을 앞두고 대한민국 경제 재도약을 위한 차기정부 중소기업 정책과제에 대해 논의한다. 이어 18일에는 싱하이밍 주한중국대사가 ‘한‧중 경제무역 협력 현황과 전망’에 대해 강연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중소기업 CEO들은 포럼 기간 경주지역 전통시장을 찾아 물품을 구매해 관내 20개 복지시설에 전달하는 사랑나눔 행사도 연다.

중소기업 리더스포럼 엠블럼.
중소기업 리더스포럼 엠블럼.

[신아일보] 송창범 기자

kja3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