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CB 이사회 멤버 "인플레이션, 2% 목표에 근접"
ECB 이사회 멤버 "인플레이션, 2% 목표에 근접"
  • 임혜현 기자
  • 승인 2021.11.16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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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중앙은행(ECB) 집행 이사회의 한 임원은 "중기적으로 인플레이션 목표치인 2%에 근접할 수 있다"고 15일(현지시간) 말했다. ECB가 다음 달 회의 이후 통화 부양책을 어떻게 조정할 것인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유럽중앙은행 전경. (사진=유럽중앙은행)
유럽중앙은행 전경. (사진=유럽중앙은행)

프랭크 엘더슨 ECB 집행 이사는 CNBC에 "우리가 본 것은 인플레이션 결과의 범위가 위로 이동했고, 넓어졌다는 것"이라면서 "중기적으로 인플레이션 목표인 2%에 근접한 것으로 판명될 것"이라고 말했다.

CNBC는 ECB가 12월에 성장과 인플레이션 예측치를 수정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CNBC는 이는 유로 지역이 앞으로 얼마만큼의 경기부양이 필요한지에 달려 있다고 말했다. 

ECB에서는 2022년 후반에 금리 인상이 있을 수 있다는 전망을 가급적 억제하려고 노력해 왔다. ECB는 여전히 최근 물가 압박이 2022년까지는 사라질 것이고, 통화 정책은 어느 정도 수용력을 유지해야 할 것이라는 견해를 유지하고 있다. 

하지만 ECB 일각에서도 물가 급등이 장기화되면서 금리 조정 계획 등에 변화를 줘야 하는 게 아니냐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엘더슨 이사는 "인플레이션이 예상보다 높고, 우리는 이것이 물론 시민들의 가처분 소득과 구매력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시민들의 걱정거리라는 것을 이해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CNBC는 전했다.

dogo8421@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