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강사업’ 8개 공구 사업자 선정
‘4대강사업’ 8개 공구 사업자 선정
  • 부산/김삼태 기자
  • 승인 2009.10.05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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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국토청, 총 4조2999억 투입…41곳 연내착공
GS건설, SK건설, 현대건설 등 8개 건설사가 4대강 살리기 낙동강 8개 공구의 사업 낙찰자로 선정됐다.

한강, 영산강, 금강 등 나머지 7개 공구를 포함해 총 15개 공구의 1차 턴키공사(설계·시공 일괄방식) 사업 낙찰자가 가려져 내달부터 공사가 착공 될 예정이다.

부산국토관리청과 한국수자원공사가 진행한 4대강 설계 및 입찰자격 종합평가를 통해 실시설계 적격자가 지난 1일 선정됐다고 밝혔다.

1차 공사는 보(洑) 건립 위주의 대형 공사로, 입찰에는 국내 굴지의 대형 건설사와 지역 업체들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참가했다.

선정 결과에 따르면 낙동강 18공구(함안보)에 GS 건설이 사업을 따내는 등 낙동강에서 총 8개 공구에 걸쳐 8개 사업자가 선정됐다.

영산강은 2개, 한강 3개, 금강 2개 공구에서 총 7개 사업자가 선정됐다.

현대건설, GS건설, 대림산업, SK건설, 현대산업개발이 2개 공구씩을 따냈으며, 중견 건설사 가운데는 한양이 유일하게 영산강 1개 공구에서 실시설계 적격자로 선정됐다.

사업비로 보면 현대건설이 낙찰액 6,68억원으로 가장 많은 물량을 따냈고, 6,064억원 규모 사업을 따낸 대림건설이 뒤를 이었다.

이어 GS건설(5,675억원), SK건설(4,175억원) 등이었다.

이번 턴키 1차 입찰은 입찰 참여 업체가 제출한 설계 평가(60%)와 가격 평가(40%)를 합산해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업체를 선정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국토해양부는 1차 턴키 공사는 내달 초부터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며 나머지 공사 물량인 2차 턴키공사 8개 공구와 일반 1·2차 68개 공구 등 모두 5조7,850억원 규모의 입찰을 이달 안에 마무리 짓는 등 올해 말까지 4대강 사업의 전체 89개 공구 가운데 41곳, 4조2,999억원 규모의 공사를 시작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