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대통령 "최재해, 신망 두터워 기대 커"… 정치적 중립 강조
문대통령 "최재해, 신망 두터워 기대 커"… 정치적 중립 강조
  • 강민정 기자
  • 승인 2021.11.12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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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간 감사원 근무하며 능력 인정 받아"
공직기강 확립·적극행정 지원 강화 당부 
(서울=연합뉴스) 안정원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12일 청와대에서 최재해 신임 감사원장에게 임명장을 수여한 뒤 함께 환담장으로 향하고 있다. 2021.11.12
문재인 대통령이 12일 청와대에서 최재해 신임 감사원장에게 임명장을 수여한 뒤 함께 환담장으로 향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12일 최재해 신임 감사원장에게 임명장을 수여하고"오랜 기간 감사원에서 근무하면서 능력을 인정받고 신망이 두터워 기대가 크다"고 밝혔다.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에서 문 대통령이 수여식 이후 환담에서 "최 원장은 감사원 73년 역사상 최초의 내부 출신 원장"이라며 이같이 말했다고 전했다.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임기를 만료하지 않은 상태서 사의를 표명하고 정계에 진출한 선례가 있는 만큼 감사원의 독립성과 정치적 중립성도 재차 강조했다.

아울러 공직기강 확립과 적극행정 지원 강화도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적극행정과 관련, 최 원장에게 "공무원들은 선례가 없거나 규정이 불분명한 경우 감사원의 감사를 걱정해 적극행정을 주저할 수 있으니, 적극행정 지원을 강화하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최 원장은 "적극행정 지원이 제도적으로 잘 갖춰져 있지만 운용에 있어 현장에서 체감이 잘 안되는 측면이 있으므로 앞으로 잘 챙기겠다"며 "막중한 책임감을 가지고 감사원장직을 수행하겠다"고 화답했다.

mjkan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