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에피스 바이오시밀러 5종, 올해 1~3분기 누적 매출 1조 돌파
삼성에피스 바이오시밀러 5종, 올해 1~3분기 누적 매출 1조 돌파
  • 김소희 기자
  • 승인 2021.11.12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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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가면역 삼총사, 유럽서만 7200억…5종 3분기 매출은 4060억
삼성바이오에피스 제품 최신 패키지 모음컷[이미지=삼성바이오에피스]
삼성바이오에피스 제품 최신 패키지 모음컷[이미지=삼성바이오에피스]

삼성바이오에피스의 바이오시밀러 5종이 해외에서 올해 1~3분기 누적 매출 1조원을 돌파했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11일(미국 현지시각) 진행된 오가논의 3분기 실적발표와 10월20일에 진행된 바이오젠의 3분기 실적발표에서 이 같은 글로벌 마케팅 성과를 확인됐다고 12일 밝혔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오가논, 바이오젠(Biogen)과 한국을 제외한 글로벌 시장에서 바이오시밀러 제품 5종을 판매하고 있다.

해당 실적발표에 따르면,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올해 1~3분기 누적 기준 한국을 제외한 글로벌 시장에서 9억1620만 달러(약 1조800억원)의 제품 매출을 달성했다.

이는 양사가 지난해 공시한 금액을 합산한 전년 동기 8억2530만달러보다 11.0% 증가한 수치다.

3분기 제품 매출은 3억4280만달러(약 4060억원)으로 전년 동기 3억690만달러 대비 11.7% 늘었다.

삼성바이오에피스가 전 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판매하고 있는 제품은 엔브렐·휴미라·레미케이드 등 자가면역질환 치료 바이오시밀러 3종이다. 실제 바이오젠 집계 기준 올해 3분기까지 유럽에서만 6억1020만달러(약 7200억원)의 누적 제품 매출을 기록했다.

항암제의 경우 유방암 등의 치료제 SB3(허셉틴 바이오시밀러)이 미국 시장 판매 확대, 브라질 수주 물량 공급 등에 힘입어 올해 3분기까지 누적 1억100만달러의 제품 매출을 달성했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이와 더불어 대장암·폐암 등의 치료제 SB8(아바스틴 바이오시밀러)를 지난해 하반기부터 유럽에서 판매하며 항암제 포트폴리오를 확대했다.

삼성바이오에피스 관계자는 “올해 3분기만에 글로벌 시장에서 제품 매출을 1조원 이상 달성, 업계 선도 기업으로서 입지를 구축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전 세계 환자들에게 고품질 바이오의약품의 접근성을 지속 확대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sh33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