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스형’ 나훈아 12월 대규모 콘서트 연다
‘테스형’ 나훈아 12월 대규모 콘서트 연다
  • 이상명 기자
  • 승인 2021.11.11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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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서울, 대구서 개최…서울·대구선 5천명 규모
가황 나훈아. (사진=예아라 예소리)
가황 나훈아. (사진=예아라 예소리)

‘테스형’ 나훈아가 콘서트를 통해 다시 팬들과의 소통에 나선다.

지난여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재확산하며 예정된 콘서트를 연기했던 나훈아가 부산에 이어 서울과 대구에서 콘서트를 개최한다.

11일 소속사 예아라 예소리에 따르면 나훈아는 12월10∼12일 부산 벡스코 공연을 시작으로 서울과 대구에서 ‘어게인 테스형’ 콘서트를 마련했다.

서울 공연은 12월17∼19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내 체조경기장에서 개최되며 대구에서는 크리스마스 전후인 12월24∼26일 대구 엑스코 동관에서 콘서트가 진행된다.

나훈아의 소속사 측은 “콘서트 일정을 공개한 것은, 이제 우리 모두 코로나19라는 불청객을 곁에 두고 함께 가기로 마음을 다졌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나훈아는 지난 8월 부산과 서울 등에서 ‘어게인 테스형’ 콘서트를 준비했지만 코로나19가 재확산하면서 방역 지침 강화에 따라 일정을 무기한 연기했다.

다만 이달부터 단계적 일상 회복이 추진되며 ‘위드코로나’가 시행되면서 연기한 공연을 재개하기로 결정했다.

문화체육관광부 측에 따르면 현재 정규 공연시설로 정해진 장소가 아닌 곳에서 개최되는 500명 이상 규모의 콘서트 및 지역 축제 등은 관할 부처, 지방자치단체 등의 사전 승인을 얻어야 한다. 다만 시설 면적 여부와 상관없이 입장 인원이 최대 5000명으로 제한된다.

문체부는 나훈아 콘서트의 인기와 파급력 등을 최대한 고려해 신중한 결정을 내리겠다고 밝혔다.

문체부 관계자는 “(나훈아의)공연 예정일까지 아직 시간적 여유가 있다. 나훈아 콘서트는 국민적 관심이 집중될 수 있는 규모가 큰 행사인 만큼 확진자 추이 및 안전 관리 계획 등을 세밀히 살펴 공연 승인을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vietnam1@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