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군-동물병원단체, '유기동물보호사업 방향 설정' 간담회
진안군-동물병원단체, '유기동물보호사업 방향 설정' 간담회
  • 송정섭 기자
  • 승인 2021.11.11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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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진안군)
(사진=진안군)

전북 진안군은 내년도 유기동물 보호사업 추진을 위한 방향설정을 위해 동물병원·단체 관계자들과 10일 간담회를 열었다고 11일 밝혔다. 

간담회는 민원 다발·비수익 성격 등으로 유기동물 보호 사업에 참여하려는 동물병원이 부재한 관내 상황에서 상호토론을 통한 유기동물 보호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참석자들은 “진안군 동물병원·동물단체·행정의 역할 분담을 통해 공동 대응 체계를 구축하고, 관내 유기동물보호시설 운영을 위한 적정장소를 선정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류경희 (유가축병원)원장은 “유기동물을 입양하려고 하는 사람들에게 동물에 대한 예방접종, 응급조치 등 기초지식 정도를 습득할 수 있는 교육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했다.

조현희 동물단체(애니피스) 대표는 향후 진안군 유기동물보호시설에서 유기동물의 개체수 조절을 위해 무조건적인 안락사를 하기 보다는 중성화수술과 적극적인 입양·홍보를 통해 개선할 것을 주문했다.

군은 동물등록률을 제고하기 위한 ‘반려견 동물등록비 지원사업’을 추진 중이며 2021년 325건의 반려동물 등록을 기록해 전년 대비(29건) 1120%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이밖에도 ‘유기동물 보호사업’, ‘길고양이 중성화사업’ 등의 동물보호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김충규 동물방역팀장은 “동물도 하나의 생명으로서, 사람과 더불어 살아가는 가족의 일원이다. 군에서 동물복지에 관심을 갖고 유기동물보호센터 개설을 비롯한 다양한 동물보호 사업을 지속적으로 하겠다”고 했다.

[신아일보] 진안/송정섭 기자

swp2072@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