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구, 안양천 18홀 파크골프장 개장
구로구, 안양천 18홀 파크골프장 개장
  • 김용만 기자
  • 승인 2021.11.11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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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8년 조성한 9홀 골프장에 이어 2번째 시설… 이달 말까지 시범 운영
A·B 코스로 구성, 한번에 10팀까지 이용 가능…티하우스 등 편의시설도 갖춰

서울시 구로구가 안양천에 18홀 파크골프장을 열었다.

구는 “체육 활동을 통한 주민 건강 증진을 위해 지역 곳곳에 생활체육시설을 조성하고 있다”며 “그 일환으로 안양천에 18홀 파크골프장을 개장하고 시범 운영에 들어간다”고 11일 밝혔다.

파크골프(parkgolf)는 공원을 뜻하는 영어 파크(park)와 골프(golf)의 합성어로 공원 등 소규모 녹지에서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도록 산책과 골프를 접목시킨 스포츠다.

앞서 구로구는 지난 2018년 안양천 C축구장 인근에 총 면적 9000㎡ 규모의 9홀 파크골프장을 조성했다. 이후 파크골프장 추가 조성에 대한 주민들의 요청이 이어지자 시비 확보, 실시 설계 등 절차를 거쳐 지난해 9월 2번째 파크골프장 조성을 위한 공사를 시작, 그해 11월 완료했다.

새로 조성된 18홀 파크골프장(고척동 60-1)은 코로나19 때문에 문을 열지 못하다 최근 단계적 일상회복 시행에 맞춰 운영을 개시하게 됐다.

폭 17~23m 길이 530m 총 면적 2만㎡ 규모의 18홀 파크골프장은 A, B 코스로 구성되며 한번에 10팀까지 이용 가능하다. 티하우스(휴식공간), 벤치, 공중화장실 등 이용자 편의시설도 마련돼 있다.

파크골프장은 주민과 구로구파크골프협회 회원을 대상으로 오는 30일까지 매주 화~일요일 시범 운영된다. 운영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30분까지며 이용료는 시범 운영 기간 중 무료다.

이용 신청은 현장 접수로 진행되며 자세한 사항은 구로구시설관리공단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구는 잔디보호를 위해 내달 1일부터 내년 3월까지 파크골프장을 휴장하고 내년부터는 주민들을 위한 파크골프 강습 프로그램도 운영할 계획이다.

polk88@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