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남원시립소년소녀합창 단원이 전국119소방동요대회에서 영예의 대상과 금상을 수상해 남원의 문화예술을 전국에 떨쳤다.

11일 남원시에 따르면 남원시립소년소녀합창 단원과 가족으로 구성된 전모세 가족과 하태준·하나은·하나겸 가족은 소방청 주관으로 개최된 '제22회 전국119소방동요대회 전북대회'에서 두 팀 모두 대상을 수상했다. 이어 지난 10월5일부터 6일까지 세종문화예술회관에서 개최된 '제22회 전국119소방동요대회 전국대회'에서 각각 초등부 대상과 유치부 금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정책에 따라 비대면 온라인 영상경연대회로 열린 이번 대회는 5분내의 연습과정과 율동, 퍼포먼스를 스토리텔링 방식으로 영상으로 제작 제출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었으며 전국 38개(유치부 19, 초등부 19)팀이 참가해 치열한 경쟁을 했다.

노래를 지도한 남원시립소년소녀합창단 김종희 지휘자는 “코로나19로 공연이나 연습이 중단됐지만 학생들의 꿈과 희망은 계속돼야 한다는 마음으로 준비했다. 큰 상을 받게돼 매우 기쁘고, 코로나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민들에게 희망과 용기가 되기를 기원한다”고 전했다.

한편 남원시립소년소녀합창단은 남원지역의 초·중·고 학생 50여명으로 구성됐다. 각종 연주회와 공연을 통해 학생들의 문화예술 교육과 역량을 강화하고, 성악과 뮤지컬 등 대학진로 활동에 큰 힘이 되고 있다. 이탈리아 '피렌체'와 중국 '조장시' 등 세계 어린이문화예술축제에 초청돼 연주했다. 

[신아일보] 남원/송정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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