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TV-케이블TV 가입자 격차 600만 넘겼다
IPTV-케이블TV 가입자 격차 600만 넘겼다
  • 장민제 기자
  • 승인 2021.11.10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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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정통부, 상반기 유료방송시장

올 상반기 인터넷TV(IPTV)와 케이블TV(SO) 가입자 수가 600만명 넘게 벌어졌다.

10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올해 6월말 기준 IPTV와 SO 가입자 수 격차는 약 633만명으로 집계됐다. 지난 2017년 11월 IPTV가 SO를 가입자 수에서 역전한 후 약 3년 반 만이다.

전체 유료방송 가입자 수는 6개월 평균 3510만7369명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하반기 대비 52만명 증가한 수준이다.

매체별 평균 가입자 수는 IPTV 1900만3971명(54.13%), SO 1304만4615명(37.16%), 위성방송 305만8783명(8.71%)순으로 조사됐다.

사업자별로는 KT가 814만1601명으로 점유율 1위(23.19%)에 올랐다. 이어 △SK브로드밴드(IPTV) 579만7602명(16.51%) △LG유플러스 506만4768명(14.43%) △LG헬로비전 380만9925명(10.85%) △KT스카이라이프 305만8783명(8.71%) △SK브로드밴드(SO) 290만1301명(8.26%) 순으로 집계됐다. SO 가입자 수는 감소한 반면 IPTV 3사는 가입자 수와 점유율을 꾸준히 늘린 셈이다.

KT와 KT스카이라이프 합산 가입자 수는 1120만명으로 시장점유율 31.9%를 차지했다. 지난해 하반기 대비 0.18%p(포인트) 오른 수치다.

LG유플러스-LG헬로비전 합산 가입자 수는 887만명을 기록했다. 점유율은 전년 말 대비 0.12%p 증가한 25.28%다. SK브로드밴드(IPTV와 SO 합산, 870만명)는 같은 기간 0.12%p 증가한 24.77%의 점유율로 뒤를 이었다.

한편 이번 조사결과엔 공동수신설비 유지보수 계약자는 제외됐다. 유료방송 사업자의 시장점유율 산정을 위해 산출된 결과로 실제 유료방송을 시청하는 총 가입자 수와는 차이가 있다. 이에 유료방송 사업자가 가입자 규모를 기반으로 계약 등을 체결할 때 활용하는 가입자 수와는 상이할 수 있다.

jangsta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