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건설-토보스, '건설 현장 잉여 자재 재활용' MOU
롯데건설-토보스, '건설 현장 잉여 자재 재활용' MOU
  • 서종규 기자
  • 승인 2021.11.10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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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생 수익 '취약계층 지원'에 사용
박은병 롯데건설 외주구매본부장(왼쪽)이 김소연 토보스 대표와 지난 9일 서울시 서초구 롯데건설 본사에서 '폐기처리 잉여 자재 재활용' 업무협약을 맺었다. (사진=롯데건설)

롯데건설이 벤처기업 토보스와 건설 현장 잉여 자재 재활용에 협력한다. 건설 현장에서 발생하는 잉여 자재를 수거해 판매하고, 이로 인해 발생하는 수익을 취약계층 지원에 사용한다.

롯데건설은 ㈜토보스와 지난 9일 서울시 서초구 롯데건설 본사에서 '폐기처리 잉여 자재 재활용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10일 밝혔다.

토보스는 소량 건축자재 판매 플랫폼 '잉어마켓'을 개발한 벤처기업으로, 지난 5월 롯데벤처스가 운영하는 육성 프로그램 엘캠프 8기로 선정된 회사다.

이번 협약을 통해 토보스는 롯데건설 공사 현장에서 쓰고 남은 자재를 수거하고, 잉어마켓 앱을 통해 재판매하거나, 취약계층 환경개선 사업에 기부한다. 이를 통해 창출되는 판매 수익은 롯데건설과 토보스가 배분할 예정이며, 롯데건설은 수익을 사회공헌 기금으로 적립해 어려운 이웃을 돕는 데 활용할 예정이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이번 협약을 통해 자원 순환의 촉진과 폐기물로 발생하는 탄소 배출량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진정성을 갖고 실질적으로 성과를 내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seojk052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