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산석유화학단지에 LPG 탱크터미널 조성
대산석유화학단지에 LPG 탱크터미널 조성
  • 충남/김기룡기자
  • 승인 2009.09.30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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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완구 충남지사, 벨기에 토탈사와 5천만달러 투자 MOU 체결

매출규모 세계5위 토탈(Total)사가 삼성과 합작으로 대산석유화학단지에 LPG(액화석유가스)탱크터미널을 건설한다.

이완구 충남지사는 미국에 이어 유럽순방 첫 번째 공식 일정으로 지난달  29일 벨기에의 세계적인 석유화학회사인 토탈사에서 그렘버넷(Graeme Burnett)수석부사장, 칼 반 캠프(Carl Van Camp)부사장과 함께 투자협정(사진)을 체결했다.

대산공장의 액화석유가스(LPG) 저장탱크터미널은 직경 58미터, 높이 40미터 규모로 토탈사가 5천만달러를 투자해 내년 10월 완공 예정이다.

이를 위해 토탈사는 2만t급 대형 LPG 선박으로부터 LPG를 하역, 보관하기 위해 대규모 저장탱크 터미널을 건설해 부두로부터 LPG저장탱크로, 또 LPG저장탱크에서 나프타분해공장(NCC)과 방향족 공장으로까지 파이프라인이 연결돼 LPG를 받고 보내게 된다.

탱크가 한번 채워지면 7일 가량 사용된다.


특히, 이번 LPG탱크터미널 건설은 저장탱크 부족으로 인한 물류비 부담을 줄여 연간 340억원의 절감효과를 가져오며, 장기적으로는 인근 대산석유화학단지 내에도 저가 LPG공급 및 부족한 물량을 안정적으로 공급된다.


또한, 나프타보다 가격이 싼 에탄가스를 쓰는 중동업체들에 비해 원가경쟁력이 약하기 때문에 LPG 사용비중을 높여 원가경쟁력을 확보하고, 고가품 제조를 위한 원료 생산 등 차별화 전략을 통해 중동과 중국의 물량 공세에 대처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