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일자리 창출 통한 산림분야 사회적경제 활성화
[기고] 일자리 창출 통한 산림분야 사회적경제 활성화
  • 신아일보
  • 승인 2021.11.08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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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대 양산국유림관리소장
 

지금 우리 사회에서 가장 시급한 문제는 단연 일자리 창출이며,현 정부도 최우선 국정전략으로 ‘일자리 정부’를 표방하고 있다.

그러나, 코로나19로 경기침체 및 경제·사회 전반의 구조적 변화를 초래하는 가운데 고용안전망 등 포용성 강화를 위한 정부 역할에 대한 요구가 증대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산림청에서도 장기화된 코로나19로 경제·고용상황 추가 악화 가능성에 대비하여 산림 일자리 창출 확대를 최우선 목표로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으며, 기존 산림 정책을 일자리 중심으로 재구성한 「산림일자리 종합대책」을 기반으로 공공·민간분야 일자리 확대를 위해 총력 대응하고 있다.

2021년도 산림일자리 2만6천개 목표로, 산림분야 전문가(산림기술자, 나무의사, 정원전문관리인 등) 양성에 적극 지원하고, 신기술 발전·인구변화·삶의 질 중시 확산에 따른 미래 유망분야의 신직업(목재교육전문가, 산림레포츠지도사)을 적극 육성·활성화하며, 미래유망 직업을 발굴하여 육성해 나가고 있다.

산림일자리는 생소하기도 하고, 3D 업종으로 분류되어 무관심한 청년층의 인식개선을 위한 온·오프라인 홍보 강화 및 경력단절 여성·은퇴자 등을 대상으로 한 산림분야 사업가 초청 강연 및 일자리 박람회 개최 등 산림일자리에 대한 인식 개선에도 노력하고 있다.

또한 산림의 사회적 기능과 지역적 가치를 바탕으로 산림이라는 공간과 자원을 활용하여 일자리 창출과 숲을 활용하고자 하는 지역의 수요를 사회적경제 방식으로 접근하려는 산림분야 사회적경제 활성화에도 노력하고 있다.

대표적인 예로 산업화가 가능한 신품종 산림생명자원을 공공성이 강한 사회적협동조합을 결합시켜 제약·화장품·바이오 산업계에 원료 공급하고, 자연휴양림 등의 유휴공간, 산림복지시설 등 산림인프라를 청년 소셜벤처 등에 창업공간으로 제공하는 시도하고 있으며, 산림형 사회적 경제기업의 안정적 성장과 경쟁력 강화를 통해 산림분야 지속가능한 자생적 생태계를 조성해 나갈 예정이다.

녹색산림에서의 일자리 창출은 시대적 소명이다. 일자리 창출은 사람 중심 경제의 핵심이며 나아가 양질의 산림서비스를 온 국민이 공유 및 향유 한다면 산림분야 자생적 생태계를 구축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본다.

위기의 시대, 국토의 63% 차지하고 있는 산림은 국민의 삶의 기본적 토대이자 유·무형의 공동자원이다. 과거와 차별화된 산림정책과 혁신의 노력으로 국민들에게 좋은 일자리를 제공하고 희망과 행복을 줄 수 있는 값진 성과를 이룰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master@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