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천금 같은 일각일초가 흐른다” 경제발전 성과 촉구
북한 “천금 같은 일각일초가 흐른다” 경제발전 성과 촉구
  • 이인아 기자
  • 승인 2021.11.08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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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북한 매체가 주민에게 국가경제발전 5개년 계획 성과를 내줄 것을 촉구하는 글을 실었다.

8일 연합뉴스는 노동단 기관지 노동신문이 이날 ‘관건적인 첫해 전투의 결승선이 멀지 않았다, 필승의 신심 드높이 용기백배하여 앞으로!’ 제목의 정론에서 이같이 밝혔다고 보도했다.

북한은 올해 초 제8차 당대회를 통해 2016~2020년 국가경제발전 5개년 추진 실패를 인정하며 새로운 5개년 계획을 발표했다. 여기에는 평양시 1만 세대 주택 건설, 금속·화학공업 역량 집중, 식량문제 해결, 경공업 발전 등 내용이 들어가 있다.

신문은 “순간도 헛되이 할 수 없는 천금 같은 일각일초가 흐른다. 오늘 한 걸음을 어떻게 내짚가에 따라 지금껏 바쳐온 땅과 노력이 승리의 열매로 주렁지는가 마는가가 좌우된다”며 “지난 1월 8차 당대회에서 설정한 국가경제발전 5개년 계획의 성패가 올해 노력에 달려있다”고 말했다.

경제발전 결과는 김정은 위원장에 대한 절대적 충성심을 동력으로 이뤄질 수 있다며 이를 강조했다.

신문은 김 위원장을 당과 혁명의 위대한 수령으로 칭하며 “승리는 바란다고 하여 성취되는 게 아니라 수령에 대한 절대적인 충성심과 결사의 정신력을 발휘할 때만이 이룩될 수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총비서동지께서 가르치신 대로만 하면 누구나 승리와 영광의 단상에 오를 수 있다. 결코 억대의 자원이나 그 누구의 도움이 아니라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 안겨주신 필승의 신심과 낙관이 우리식 사회주의의 새로운 발전을 위한 인민 투쟁을 무한히 고무 추동하고 있는 것”이라고 김 위원장을 재차 추켜세웠다.

inah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