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정두언의원, 트로트 가수 데뷔
한나라당 정두언의원, 트로트 가수 데뷔
  • 문경림기자
  • 승인 2009.09.30 11:3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나라당 정두언 의원이 30일, 4집 음반을 내고 트로트 가수로 데뷔한다.

정 의원은 이날 오후 서울 광화문 KT아트홀에서 4집 앨범 '정두언의 희망 메시지' 쇼케이스를 열 예정이다.

수익금 전액은 국제아동권리 기관인 세이브 더 칠드런(Save the Children KOREA)'에 기부될 계획이다.

이날 공연은 MC 임백천의 사회로 진행되며 가수 티아라, 원투 등도 함께 한다.

정 의원은 "본인도 결코 순탄치 못한 삶을 살아왔지만 결코 희망을 버리지 않는 삶"이었다며 "정치인으로서는 주지 못하는 희망을 가수로서나마 주고 싶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앞서 정 의원은 지난 2003년에도 자신의 애창 팝송 14곡을 담은 '정두언과 함께 떠나는 추억의 팝송 여행 어니스티(Honesty)'라는 음반을 발표하고, 수익금 전액을 '한국 어린이 보호재단'에 기부한 바 있다.

정 의원은 또 지난해 10월 자신이 직접 출연했던 창작 뮤지컬 '러브레터'를 가다듬어 지난 7월, 서대문구 문화회관에서 열린 뮤지컬 무대에 특별 출연했다.

'러브레터'는 1970년대 여고 기숙사를 배경으로 여고생들의 이야기를 다룬 1시간50분 분량으로 정 의원은 이 뮤지컬에서 '봉구' 역을 맡아 기숙사 사감과 사랑을 나누는 연기를 펼쳤으며, 가수 최양숙씨의 노래 '가을엔 편지를 하겠어요'를 부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