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김은혜 대변인은 이날 오후 브리핑을 통해 "이 대통령의 의중을 누구보다 잘 이해하고, 중도 실용 친서민 정책의 내용을 제대로 펼 수 있는 이재오 전 최고위원에게 건의했고 이 내정자가 수락했다"며 "이르면 내일 임명장 수여식을 진행할 것"이라고 내정 사실을 공식 발표했다.
김 대변인은 "이 내정자는 국회와 당의 주요 보직을 맡는 동안 보여준 개혁성, 청렴성과 리더십은 국민고충, 부패방지, 행정심판의 3개 기관을 통합한 조직을 효과적으로 잘 이끌 것으로 판단했다"며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이 내정자는 45년 경북 출생으로 중앙대 경제학과를 나와 노동운동 등 재야활동을 해왔으며, 신한국당 15대 국회의원으로 정치에 입문해 16, 17대 국회의원을 지낸 3선 중진급 정치인이다.
이 내정자는 한나라당 최고위원, 원내대표, 사무총장, 원내총무를 두루 역임했고 국히 정치개혁특별위원장을 맡아 왔다.
이 내정자는 이 대통령의 서울시장 후보시절 선대본부장에 이어 지난 대선에서도 이 후보 선거캠프 선대본부장을 맡는 등 사실상 이 대통령 당선의 '킹 메이커' 역할을 한 실세 중의 실세로 통한다.
◇이재오 국민권익위원장 내정자 주요 약력 ▲45년 경북 출생 ▲중앙대 경제학과 졸업 ▲국회의원 (15, 16, 17대) 역임 ▲한나라당 최고위원, 원내대표, 사무총장, 원내총무 ▲국회 정치개혁 특별위원장 ▲이명박 서울시장 후보 선대본부장 ▲이명박 대통령후보 선대본부장 ▲중앙대 국제대학원 초빙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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