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다시 1180원대로 떨어져
환율, 다시 1180원대로 떨어져
  • 오승언기자
  • 승인 2009.09.29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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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월말’효과…코스피, 나흘 만에 상승
원달러 환율이 1190원대 회복 후 하루 만에 다시 1180원대로 떨어졌다.

29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에 대한 원화 환율은 전날(1195.9원)보다 10원 떨어진 1185.9원으로 마감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날 1195원까지 올랐지만 다시 하락 반전했다.

원달러 환율은 1191.0원으로 하락 출발했다.

미국 뉴욕증시가 급등하고 역외 환율이 소폭 하락해 이날 장 초반 환율 하락을 예고했다.

이후 역외 매수세 속에 환율은 1190원대 초반까지 떨어졌다.

코스피지수가 1690대로 오르고 추석과 월말을 앞둔 수출업체들이 네고물량을 내놓으면서 환율은 1180원대로 떨어졌다.

이후 낙폭을 늘린 환율은 1185.3원까지 떨어져 연중 최저치인 1185.1원에 근접했다.

그러나 외환당국 개입 경계감에 따른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고 수입업체 결제수요도 유입돼 환율은 소폭 상승했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증시가 반등하고 추석·월말을 앞둔 수출업체 네고물량이 나와 환율이 하락했다”고 환율 하락 원인을 설명했다.

이어 전 연구원은 “하지만 외환당국 개입경계감과 수입업체 결제수요로 1185원에서 막혔다”고 하락폭이 제한된 원인을 분석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날(1675.55)보다 14.50포인트(0.87%) 오른 1690.05로 마감 나흘 만에 상승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