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 공간 이해도 높다"
"박지성, 공간 이해도 높다"
  • 김종학기자
  • 승인 2009.09.29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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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퍼거슨 감독 “선수 기용 폭 넓혀주는 선수"

 "박지성, 공간 이해도 높다.

"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알렉스 퍼거슨 감독(68)이 최근 계약 연장에 합의한 박지성에 대해 입을 열었다.

퍼거슨 감독은 29일(이하 한국시간) 맨유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박지성은) 좌우를 가리지 않고 활용할 수 있어 선수 기용 폭을 넓혀주는 선수"라고 평했다.

이어 퍼거슨 감독은 "박지성은 엄청난 활동량을 가지고 있는데다 공간에 대한 이해도 높다.

다른 선수가 공을 가지고 있을 때 자신이 있어야 할 가장 적절한 위치가 어디인지 잘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퍼거슨 감독은 "박지성 같은 수준의 공간 이해력을 갖춘 선수를 찾기는 쉬운 일이 아니다"며 "박지성 같은 최고 수준의 선수와 계약을 연장할 수 있어 기쁘다"고 추켜세웠다.

오는 2010년으로 맨유와 계약이 만료될 예정이었던 박지성은 지난 18일 맨유와 2년 재계약을 맺고 오는 2012년까지 활약하게 됐다.

하지만 박지성은 올 시즌 안토니오 발렌시아(24)와의 주전경쟁 속에 울버햄턴 원더러스와의 칼링컵 3라운드(1-0승), 스토크시티와의 리그 7라운드(2-0승)에 연속결장하는 등 로테이션 시스템 속에서 좀처럼 출전기회를 부여받지 못하고 있다.

현재 시즌 3경기 출전을 기록 중인 박지성은 10월 1일 오전 3시 45분 올드 트래포드에서 펼쳐질 VfL볼프스부르크(독일)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본선 조별리그 B조 2차전 출격을 준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