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 특산품, 중국 진출 ‘급물살’
부안 특산품, 중국 진출 ‘급물살’
  • 부안/김선용기자
  • 승인 2009.09.29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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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무릉현 중심부에 상설 전시장 개설 검토
김호수 군수 “조만간 2차 실무단 파견 예정” 부안 특산품이 중국 소비자들에게 직접 선보일 예정이어서 부안군의 중국 방문 성과가 기대되고 있다.

28일 부안군에 따르면 최근 김호수 부안군수기 중국 중경시 무릉현을 방문해 무릉현측이 현지 대형 쇼핑센터에 식음료특산품과 공예품 전시장 등 상설 전시장 개설을 요청해 검토에 들어간다는 방침이다.

무릉현 중심부에 위치한 이 쇼핑센터는 12층 규모로 이 가운데 두개의 매장을 즉시 상설화 할 방침으로 식음료코너에는 부안뽕주를 비롯한 곰소젓갈 죽염등이, 공예품 전시장에는 부안 도자기가 전시될 예정이다.

특히 특산품 상설매장은 이번 방문때 부안뽕주와 곰소젓갈 죽염 등에 대해 현지인들이 높은 관심을 보인 것을 감안하면 해외 대형시장을 보유할 수 있다는 기대감을 나타냈다.

양측은 이 같이 직접적인 교류협력을 위해 분야별 실무자로 구성된 상설기구를 설립, 문화 관광사업 등 사업계획을 매년 수립하는 체제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잠업용인 무릉현 현지의 대규모 뽕나무 단지를 실크 관련 기술개발의 근거지로 활용키로 하고, 무릉현의 칼라 실크기술과 부안군의 오디제품을 개발을 위해 공동 투자하는 한편, 내륙과 바다가 만나는 신실크로드 관광상품 개발에도 협력하기로 했다.

아울러 글로벌시대를 맞아 농민과 학생들을 상대로 중국 어학연수를 우선 추진할 방침이다.

이밖에 600억원(3억위안)을 들여 조성중인 백마공업단지를 방문하는 자리에서는 무릉현 관계자의 금융과 인프라 등에 대한 설명과 함께 파격적인 조건을 제시하며 많은 투자를 요청하기도 했다.

한편 부안군은 양측의 교류협력이 현실화됨에 따라 후속 조치를 위해 조만간 재차 실무단을 파견할 예정이어서 예상보다 빠른 교류 협력이 이루워질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