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복합도시 건설 원안대로 추진하라”
“행정복합도시 건설 원안대로 추진하라”
  • 공주/정상범기자
  • 승인 2009.09.28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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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시의회, 시청 본관서 성명서 발표
공주시와 시의회는 28일 정부, 국회 등에 13만 공주시민과 5백만 충청인의 간절한 염원인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 원안의 정상추진을 촉구했다.

시와 시의회는 제124회 공주시의회 임시회를 마치고, 시청 본관에서 최근 정치권에서 축소 등 큰 논쟁이 되는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의 정상적인 원안추진을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사진)했다.

이날 이준원 시장, 김태룡 시의회의장 등은 “행정중심복합도시는 그동안 13만 공주시민이 눈물겨운 투쟁과 우여곡절 속에 일궈낸 결정체”라고 밝히며, “국회는 세종시 설치 특별법을 조속히 제정하고, 정부는 이전기관 변경고시를 즉각 이행할 것과 행정중심복합도시 건설을 원안대로 추진할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특히, 이들은 “이 사업을 위해 공주시민들은 조상대대로 수백년을 살아오던 생활터전을 후손들이 보다 나은 삶을 영위할 수 있으리라는 희망으로 미련없이 내주고, 정부의 정책에 그동안 적극 협력하여 행정도시 건설을 손꼽아 기다려 왔다”고 밝혔다.

또한 “ 그러나 정부, 국회 등은 명분없는 이유로 지난 24일 열린 국회 행정안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세종시법의 통과가 무산되는 등 심각한 국가적 혼란과 국론분열을 초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앞서, 이충열 공주시의원은 제124회 공주시의회 임시회 폐회식에서 5분 발언을 통해, “국민적인 합의는 물론 여.야의 합의로 이뤄진 행복도시에 대한 최근 정치권의 변질기도, 백지화 음모 등에 심한 배신감을 느낀다”며, “정치권에게 국가정책에 순응했던 주민들을 기만하는 행위를 중단할 것”을 촉구하고, “건설청과 충남도에서는 자족기능 강화에 대한 대책마련, 행복도시의 원안추진을 위해 보다 적극적인 자세로 임해줄 것”을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