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난에 서울시 장기전세 ‘인기’
전세난에 서울시 장기전세 ‘인기’
  • 김용만기자
  • 승인 2009.09.28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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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개 단지 1순위 경쟁률 10.5대1
최근 수급불균형에 따른 전세난이 가중되면서 서울시 장기전세주택(시프트)이 인기를 끌고 있다.

서울시 산하 SH공사는 21일부터 25일까지 중랑구 신내2지구 등 시내 7개 단지에서 장기전세주택 1225가구에 대한 1순위 경쟁률이 평균 10.5대 1을 기록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1순위 청약에서 송파구 장지지구1단지 전용 84㎡는 43가구 공급에 1697명이 몰려 39.5대 1의 최고경쟁률을 기록했다.

신혼부부용으로 공급된 신내2지구와 은평구 은평2지구 등에도 207가구 공급에 1680명이 신청해 평균 8.1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이처럼 시프트의 청약열기가 높은 것은 주변 전세가 시세의 80% 수준으로 20년간 안정적으로 거주할 수 있고 최근 수급불균형에 따른 전세난이 가중됐기 때문이라고 SH공사는 설명했다.

SH공사는 이번 공급 물량 중 신내2지구와 은평2지구 등 강북지역 물량만 1182가구에 달해 전세난 해소에 다소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공급물량에 대한 당첨자명단은 다음달 30일 시프트 홈페이지(www.shift.or.kr)를 통해 발표되고 11월30일부터 12월4일까지 계약을 체결한다.

입주는 내년 1월이다.

한편 SH공사는 이번 당첨자 발표부터 당첨커트라인을 발표해 청약자들이 참고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